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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오는 날
 
 
 
  • 흔들리며 핀 꽃 - 유태승
    좋은열매   26.06.30

      흔들리며 핀 꽃유태승거친 바람혹독한 시련이 와도올바른 마음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어머니가 말했지무리 속에서흔들리며나만의 꽃을 피우기 위해안간힘썼어때로는흔들리지 않으려고마음 다잡고 발버둥쳤지흔들리며시간이 지났지만지금도당당히 갈 길 가며 흔들린다  [시평]이 시는 흔들림을 부정하거나 극복해야 할 ..

  • 이 꽃잎들 - 김용택
    좋은열매   26.06.30

      이 꽃잎들김용택 천지간에 꽃입니다눈 가고 마음 가고 발길 닿는 곳마다꽃입니다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지금 꽃이 피고 못 견디겠어요 눈을 감습니다 아,눈감은 데까지 따라오며 꽃은 핍니다피할 수 없는 이 화사한 아픔,잡히지 않는 이 아련한 그리움참을 수 없이 떨리는 이 까닭 없는 분노 아아생살에 떨어지는 이 ..

  • 나의 슬픔에게 - 이태수
    좋은열매   26.06.30

     나의 슬픔에게 이태수 나의 슬픔에게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불을 켜서오래 꺼지지 않도록유리벽 안에 아슬하게 매달아 주고 싶다.나의 슬픔은 언제나늪에서 허우적이는 한 마리 벌레이기 때문에,캄캄한 밤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이거나아득하게 흔들리는 희망이기 때문에.빈 가슴으로 떠돌며부질없이 주먹도 쥐어 보지만..

  • 저녁별 - 이준관
    좋은열매   26.06.30

     저녁별 이준관  강가에서 물수제비를 뜨다 오는 소년이저녁별을 쳐다보며 갑니다빈 배 딸그락거리며 돌아오는 새가 쪼아먹을들녘에 떨어진 한 알 낱알 같은저녁별저녁별을 바라보며가축의 순한 눈에도 불이 켜집니다가랑잎처럼 부스럭거리며 눈을 뜨는풀벌레들을 위해지상으로 한없이 허리를 구부리는 나무들들판엔 어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