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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윤하정 사람들
 
 
 
 
  • 오일팔이 새글
    김삿갓   24.07.06

    오일팔이 / 김병중  프랑스 파리의 숫자 표기는 82빠르다는 것과판다는 것을 82로 쓰는 시대의 주유소 전화 뒷번호는 5182성냥팔이에서 껌팔이 꽃팔이 품팔이 몸팔이에 윤심팔이 까지 듣고 비굴하게 살며별의별 8282가 난무하는 세상  팔이 저리다 해도82 절(卍)이라 알아듣는 일이 생기고팔 하나 잘못 끼워 오일팔 팔이란 신조어가 생기더니팔

  • 칠월의 노래 새글
    김삿갓   24.07.06

    칠월의 노래 / 강원석​구름이 춤을 추는 칠월이다꽃보다 열매가 아름다운 계절이다​땀방울이 모여과일과 곡식이 익어 가니더워도 신나는 여름이다​퍼붓는 햇살을 피해나무 그늘에 잠시 앉아 보자바람 한 자락 소나기 한줄기반갑지 않은 것이 있을까​우리의 칠월은뜨거워서 더 찬란한 날들이다

 
  • 회광반조 回光返照 새글
    김삿갓   24.07.06

    회광반조 回光返照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춘다. 해가 지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햇살이 강하게 비추어 하늘이 잠시 동안 밝아지는 자연 현상. 죽음 직전에 이른 사람이 잠시 동안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비유하거나, 사물이 쇠멸하기 직전에 잠시 왕성한 기운을 되찾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다. 또는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 자유의 뿔
    김삿갓   24.07.05

    자유의 뿔 / 김병중  세상엔 뿔 난 놈들이 많다그 뿔로 상대를 세차게 들이받아천지를 겨눈다이빨이 날카롭지 않은 목숨들은절로 뿔이 나지만이빨과 뿔도 없이 잇몸으로 근근이 사는시인은 펜 하나를 바로 든다 물의 뿔은 파도불의 뿔은 불꽃풀의 뿔은 풀 잎사귀저마다 선하게 제 몸을 지키는데코뿔소의 뿔은 벽을 뚫어도사슴의 뿔은 나뭇가지에 걸리고 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