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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윤하정 사람들
 
 
 
 
  • 끝없는 사랑 새글
    김삿갓   24.11.25

    끝없는 사랑 / 김병중  끝없는 사랑은 있는데끝없는 죽음이 있느냐끝없는 바다도 없고끝없는 그리움도 없으나끝없는 사람은 있다 사랑의 끝을 찾으려고 시작한그대와의 만남그리고 언약가도 가도 그 끝엔 오직 그대 뿐사랑의 등대가 멀어져도그대는 눈앞에서 빛나고 있더라

  • 10월의 시 / 이재호
    김삿갓   24.11.23

    * 10월의 시 - 이재호  ​왜그런지 모르지만외로움을 느낀다가을비는 싫다 ​새파랗게달빛이 라도 쏟아지면나는 쓸쓸한느낌인 것은 무엇 때문인가 낙엽이 떨어진다무언가 잃어버린 것도 없이불안하고 두려운 것은또 무엇 때문이란 말인가 ​잃어비린 것도 없이허전하기만 한 것은군밤이나은행을 굽는 냄새때문만은 아니다  나는 얼마나 가난한가나는 왜살부빔이

 
  • 시월을 추억함
    김삿갓   24.11.21

    시월을 추억함 /  나호열 서러운 나이그 숨찬 마루턱에서서서 입적한소나무를 바라본다길 밖에 길이 있어산비탈을 구르는노을은 여기저기 몸을 남긴다 생이란 그저신이 버린 낙서처럼아무렇게나주저 앉은 풀꽃이 있을까 하염없이 고개를 꺾는죄스런 보습아니야 아니야머리 흔들 때마다 우루루 쏟아져 나오는검은 씨앗들타버린 눈물로땅 위에 내려앉을 때가야할 집이

  • 무심일기
    김삿갓   24.11.21

    무심일기 / 김병중  비온다 하면 다 온 비일한다 하면 다 한 일이라 하고길간다 하자 다 간 길불탄다 하자 다 탄 불이라 하네 꽃핀다 하더니 다 핀 꽃해뜬다 하더니 다 뜬 해인가이러다 시작도 못하고 끝나는 삶이런가사방 높은 산과 깊은 강에 막혀도무조건 넘고 건너가 볼 일이네 만나고 헤어짐도 이와 같아그저 나누며 웃음 짓고 사는 일지구가 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