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강가에서 혼자 있다면. 당신은 누구에게 편지를 쓰겠습니까? 당신 마음속의 그 사람에게 정성을 담아 편지 한 통 어떠세요?
내 삶의 시간 여행전용희(25기) 아파트 입구의 산수유가 고개를 내밀고 꽃잎을 열려다 잠시 움츠린 봄눈이 내린 어느 날, 수필과의 운명적인 만남은 이루어졌다. 수필 쓰기는 나를 찾는 과정이다. 흘러간 시간 속의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삶의 조각들을 찾아서 하나씩 꿰매야 한다.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