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하순에 다시뵙겠습니다
이관순의 손편지[369]2023. 10. 23(월) 복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월간 '목마르거든' 10월호 수록 원고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라고 한 옛 어른들의 말이 생각난다. 원래 말이란 대충 해도 통하게 돼 있다.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말을 배우는 아기들이 한두 단어만 오물거려도 가족들과 소..
5월이면 논둑에 피는 하얀꽃 찔레꽃이관순의 손편지[348]2023. 05. 29(월) 복어(福語)와 독어(毒語) 한국인은 심성은 착한 데 거친 입이 문제라고 한다. 서울대에서 조선의 유학을 연구하고 이를 풀어쓴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의 저자 오구라 기조 도쿄대 교수가 이를 지적..
이관순의 손편지[347]2023.05.22(월) 사랑보다 측은지심 동물의 세계에도 먹이보다 더 집중하는 것이 새끼를 낳아 번식하는 일이다. 하물며 사람은 말해 무엇하리. 인류가 자식을 낳고 기르는 생육의 토대는 우선 남녀 사이의 결합에 있다. 그런 둘 사이를 대개 ‘정(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