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하순에 다시뵙겠습니다
이관순의 손편지[369]2023. 10. 23(월) 복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월간 '목마르거든' 10월호 수록 원고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라고 한 옛 어른들의 말이 생각난다. 원래 말이란 대충 해도 통하게 돼 있다.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말을 배우는 아기들이 한두 단어만 오물거려도 가족들과 소..
이관순의 손편지[352]2023. 06. 26(월) 잊힌 전쟁, 잊힌 영웅들 전쟁이 끝나면 사람들은 참혹한 기억에서 도망치려고 한다. 그 점에서 우리는 할 말을 잊는다. 임진왜란 때도 그랬으니까. 7년 전쟁을 끝낸 일본이 전후사 연구에 몰입할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유성룡의 ‘징비록’을 보고 조선에도 반성하는 ..
이관순의 손편지[264]201. 10. 04(월) 남자가 남긴 토막말 “어이” “이봐” “여기” 결혼을 앞둔 여자가 남자에게 한 가지 꼭 지켜줄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아내를 이런 식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는 것입니다. 어떤경우도 입에 올려서는 안 될 막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