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무게솟대 — 지킴시간 — 견딤돌ㅡ버팀목 바닷가의 솟대 /이성순 바다를 밤낮으로 지켜주는 저 영혼 무거운 삶을 이고 지고 아슬아슬하게 참아가는 시간 속에푸른 생명들이 파도치고 있다 수호신인 듯 배들을 안내하고 어부들의 풍년을 기원한다 큰 삶과 작은 삶 사이 더 작은 붉은 돌이연약하지만 생과 사의 ..
하얀 운동화/이성순 검은 바지가 어두운 땅을 걸어간다 안개 자욱한 자갈길을 더디게 걸어가지만 하얀 운동화에 무언의 생각이 들어있다 발을 쳐다보는 동안 고개 숙여 먼 곳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맨 아래에서부터 다시 시작을 하는 것이다 무언가 잘될 것 같아 하얀 운동화가 날개를 달고 힘과 용기를 준다 그래, ..
받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