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글및세상사는이야기

여름이 좋다 한여름이네요.장마가 한창인 궂은 날씨에다이렇게 푹푹 찌기까지 하니 정말견딜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만벗어나면 티 하나 없이 맑고 아주 신선한 여름이빛나고 있을 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저는 여름을 좋아해서 컨디션도 조금씩 좋아지는 것같습니다. 벌써 매미가 울고 있나요?..

G80 보다 낫네? 볼보 하이브리드 세단, 구매 절대 후회 없는 이유조..

 '조선 레인지로버 등장' 신형 팰리세이드, 최종 디자..

이 가격 실화야? GV80 쿠페, 필수 옵션만 넣었더니 그 가격 무려...

그대의 풍경이 되고 싶어요 고요히 떠오르는밤하늘의 달빛처럼그대가슴을 은은히 비춰 줄께요.  아름다운 산사의청아한 풍경소리처럼맑은 영혼으로 노래 부를께요.  비록 미약하고 힘없는 존재지만그대에게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나로 해 그대의 삶이 행복하면 바랄 것이 없습니다.  혹시 그대 아세요.그대를 생..

마음에 복이 있어야 복이 옵니다 나는 돈복도 자식복도 없어혹시 이런 한탄을 해보지 않으셨는지요?우리는 수많은 복을 바라며 삽니다.   잘살기를 바라고 호의호식하기를 바라고좋은 여자 남자 만나 잘살기를 바라고   건강하기를 바라고 공부 잘하길 바라고좋은 학교에 좋은 직장 얻기도 바라고사함의 바람은 끝이 없..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가슴 뛰는 일을 하라.그것이 당신이이 세상에 온 이유이자 목적이다.그리고 그런 삶을 사는 것이실제로 가능하다는 사실을당신은 깨달을 필요가 있다.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삶을 이끌어나가는 힘이 누구에게나 있다.두려움을 믿는 사람은자신의 삶도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만든다.사랑과 빛을 믿..

사랑과 감동'사랑해' 를 천만번 말해도'사랑함' 을 느끼게 해주는 한번이 감동이고'미안해' 의 습관성 멘트보다'고마워' 의 따뜻한 한마디가 깊이있고'어디 아파' 를 여러번 물어도'병원 가자' 로 당장 일어섬이 낫고'앞으로 잘할게' 로 호들갑

젖은 입술 / 안광수 사막에 불어오는 입술불가마에 태우며거친 숨소리  목마른 갈증에떨구어진 낙엽을살며시 주워 담는다  그리움에 태양의 빛을갈려진 입술에 어머니의손이 여생이 그려집니다  촉촉이 내리는 간절한그리움의 빗방울너와 나의 소망을 안고입술은 젖어 듭니다 

옥탑방 / 이용철지붕 없는 방 새들 쉬었다 가고봄바람이 슬쩍 들여다보네 달빛에 젖은 채홀로 눈물짓는 곳

당신의 의자 / 안광수 꽃바람 소곤소곤달빛 아래 금발 머리시간의 종소리수국이 피었어요   느티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숨소리 들으며무지갯빛의 진실을 알고  당신을 위한 의자당신의 향한 꽃당신과 함께   오붓한 시간의 울림에가슴에 활짝 핀꽃송이에 걸터앉는마음을 이제는 당신의의자가 되렵니다.

메에에 / 이용철매일 술만 먹는다고그녀가 흑염소 진액을 주문했네 까만 눈에 작은 뿔을 가진염소 그림이 붙어 있네 한 마리가 녹아 박스에 담겨집으로 메에에 울며 온 것이네 울고 있는 염소를 먹고내가 좋아진들 무슨 소용인가 차라리 술을 먹기로 했네슬그머니 그녀가 잡수시네

위로 주酒 한잔 / 정종명 미물보다 나은 몸 받아한 세상 가객佳客처럼 바람 잡다치르지 못한 이름값짧은 여행길 빚으로 남지만  저물어 가는 귀가의 행로무슨 미련 남아 허겁지겁바쁜 걸음 여기저기 기웃 되나  미로처럼 뒤엉킨끝 모를 인연의 고리비수匕首로도 자를 수 없다  지겹도록 걸어온 자취미련에 저당 잡힌 허..

가을 장미 / 정정민 나의 사랑아가을에 더욱 좋다멀지 않은 겨울이 온다 해도지금 사랑하므로 행복하다  봄에만 꽃이 피던가여름에만 피는 꽃도 있지만내 사랑은 사철 아름답다새싹이 좋아 봄이 좋지만무성한 잎의 여름도 좋다단풍 든 가을을 어찌 싫어하랴겨울의 하얀 눈도나에게는 행복이다  가을 장미철지나 어설퍼 ..

삼악산 전망대 / 정종명 평소 오르기 힘든 삼악산三岳山현대 문명으로 환생한 공룡에 실은 몸  드넓은 춘천댐 푸른 물 위를 나는한 마리 새가 된 짜릿한 기분   발아래 펼쳐진 붕어 섬의 풍광호수에 유유히 떠있는 생동감  갈지자 산책로 오르고 올라우뚝 선 삼악산 전망대  굽이굽이 소양강 곡선의 묘미아기자기 이쁘고..

불면의 겨울밤 / 정보경  겨울 산으로 올라가는 산짐승이흙에 뿌려놓은 먹물이 초록으로돌아오는 시간은 얼마나 될지,날 선 칼로 몸을 베어버린파란 물 서너 사발어디로 흘러 가는지,  코드가 사라진 검은 밤방 천장에 별들말똥말똥 선명해져,머릿속이 까만 밤뒤척뒤척 물 한잔 마시고창문 열어 서치라이트 켜고 달리는..

사랑 / 김정숙 흔한 말이라 제대로사용할 줄 몰랐어요언제나 느낄 수 있고손 내밀면 닿으리라자신만만하게여기며 살았지요  유월의 내리 쬐는  빛 줄기따라 무심히피어나는 잎들의그 요란한 울림에화들짝 피고 만  초여름 수련처럼때가 되면 화들짝피리라 믿었어요  아뿔사!  사랑은이사 다닌다는얄궃은 소문이바람따라 ..

술 권하는 사회 / 김해정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세상한숨에 싸여 내려간 탐닉의 시간  고독이 빚어낸 기포에인생의 고뇌는 술멍으로 흔들리고   뒤엉킨 현실의 실타래처럼슬픔과 아픔, 술잔의 전율에 기울여  목을 타고 흐르는 눈물의 근심술술 풀리는 서로 간 언어의 빌미로  술 한잔, 밥 한 끼의 위안이 준비워둔 ..

불협화음(不協和音) / 김정숙 깎이고 견디어 온자연이 만들어 낸 무 질서 속의 조화그 속에 버티고 선 어울릴 수 없는인간 두뇌의 부산물

자음과 모음 / 김해정 아름다운 우리말수많은 단어들이 모여서  표현도 다양하게느낌도 살갑게 다가온다  스물여덟 소리마다민족의 얼이 숨 쉬고 향기와 빛이 난다  말은 우리의 정신글은 나라의 생명  부르기 좋고 쓰기 편한내 가슴에서 콩닥이는 한글 서점  새롭게 피어나는 글꽃이자음과 모음으로 꿈꾸는 초원이 된다..

노 저은 동쪽의 안부 / 이용식 외롭단 친구의 본심이 이끌린 거기무심히 밀려왔다 간 투명의 밑그림이 선벗의 이름은 네모난 해를 맞는다  혼자가 된 낙서도처음이 찾은 단 하나의 소원은따라쟁이의 칼날도 동쪽좋음을 되뇌던 들창 노래이거나그 얼굴을 새긴 마음씨가 잘 외운 선곡도 술술 풀린 동쪽여기저기로 들린 공..

사무실 스케치/윤보영  내가 오래 머무는이 소중한 공간에는내가 바라는 것처럼늘 웃음소리로가득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윗사람 때문에견디기 힘들게 속상할 때혹시 나로 인해속상한 사람이 없었는지그 생각을 했습니다속상한 마음에미안한 마음이 스며듭니다.  보람과긍지로 근무하는이 멋진 공간에웃음꽃이 피었으면..

잃어버린 향기, 구문초 / 이진섭 내게서 멀어진지 오랜 세월꽃 내음 봄에서 새가슴 겨울까지그 무엇도 흐느낄 수 없는꽃이 아닌 야생으로의 운명!  코끝에 내걸려 날아간 향기해변의 산장을 두리번두리번주름진 너털웃음갯바위 앉아 서성이는데,  연분홍 입술 살짝 깨물어입가에 물고,장밋빛 흉내 내기도 귀찮은지가슴속..

봄의 화장술 / 이용식 여전히 거기 있어 감사해마음먹은 크기의 이름이라던거기쯤의 화답이어서홀로였던 밤하늘의 사연에하나쯤의 기다란 내 온정이라서삭히고 삭혀본 계절에 차마 못다 할 말 거기에 있어서바라봄에 뜸 들인 약속의 곁에도순간을 불러준 당신이라는걸음을 옮겨간 품 안 소원들까지 당신이어서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