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창 切創, 구병모, 문학동네, 2025. 책의 제목과 함께 기록된 한자어 ‘절창(切創)’은 날카로운 물건에 베인 상처를 뜻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단어였지만, 상처를 직접 만짐으로서 그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 등장하는 이 작품이 그 내용에 걸맞은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
어떤 동사의 멸종, 한승태, 시대의창, 2024. ‘사라지는 직업의 비망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경험했던 직업의 현실과 미래의 전망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람들이 발 딛고 있는 조건에 따라 인간의 일상도 달라지기 마련이므로, 기존에 존재하던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
미노스 · 사랑하는 사람들, 플라톤, 아카넷, 2021. 주지하듯이 서양 철학사에서 소크라테스는 매우 중요한 인물로 다뤄지고 있으며, 그의 사상에 대한 내용들은 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기록되었다. 소크라테스는 그리스의 신들을 부정하고 현란한 논리로 젊은이들을 타락시킨다는 명목으로 사형을 당했다. 당대의 사..
전태일 평전, 조영래, 돌베개, 1991. 가슴에 근로기준법 책을 안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1970년 11월 13일에 청계천 평화시장의 도로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쓰러져 간 전태일이라는 노동자를 기억하고자 한다. 저자를 밝힐 수 없었던 상황에서 ‘전태일기념관건립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