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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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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두 1
    소 원   24.11.18

    앵두 그대처럼 섹시한 색은 처음이다 꽃을 피울 때는 그렇게도 수줍더니 솜털이 보송보송한 열매로 다가올 때 참 신선했다 빨갛게 익었을 때 가져도 되냐고 묻지 않고 한 입 넣었다가 그대의 달콤한 맛과 색을 오래도록 보고 싶어 술을 담갔다 가을 해가 기울며 실눈을 뜨고 그대의 색을 탐할 때 나도 참고 바라..

  • 엄마 몸빼 속은 1
    소 원   24.11.11

    엄마 몸빼 속은 엄마 몸빼 속은 보물주머니다 과자도 나오고 빵도 나오고 용돈도 나오고 연필도 나오고 내 코를 닦아주는 손수건도 나오고 그런데 엄마가 손으로 내 코를 감싸 쥐고 흥 하라고 할 때가 더 좋았다 그래서 코감기에 걸려 코를 풀 때마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 소원 김강수 My mom mombb..

  • 산국(山菊) 1
    소 원   24.11.08

    산국(山菊) 모퉁이 길섶 햇살 밑 그림자 사이로 올망졸망 어우러진 진한 꽃내음 떨어지는 낙엽 그 허공 아래 잠자리 앉은 잔잔히 흔들리는 노란 산국(山菊) 소원 김강수 Northern dendranthema the corner of the corner between the sun with a hammer a dark flowe

  • 11월 1
    소 원   24.11.04

    11월 날이 저물며 가로수 잎사귀 사운 대고 어두움은 가로등을 깨워 불을 밝힌다 나무들은 검은 외투를 걸치고 발목이 가느다란 여자의 걸음을 조용히 따라 걷는다 그 여자가 또박또박 걸을 때마다 하늘에는 작은 별들이 하나 둘 빛난다 바람은 그 여자의 옷자락을 흔들고 가로등을 흔들고 이내 내 마음까지 흔들..

 
 
 
  • 생각에 너무 빠지.. 새글
    소 원   24.11.23

    생각에 너무 빠지면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종일 올 것이라고 해도 자세히 보면 중간중간 비가 그칠 때가 있습니다. 병에 걸려 아프더라도 자세히 보면 그렇게 아프지 않은 순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병에 걸렸다. 혹은 '온종일 비'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으면 비가 계속 오거나 혹은 아픔이 항상 있는 것처럼 ..

  • 계속 생각하지 않.. 1
    소 원   24.11.22

    계속 생각하지 않으면 독서란 자기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남이 대신 생각해 주는 것이다. 그것에 따라 책을 읽으면 우리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 독자적 사고를 하다가 독서를 하면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음식이란 먹는다고 우리 몸에 양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소화..

 
 
 
  • 시월 첫날의 일기
    시월 첫날의 일기 2
    문향   23.10.01

    오늘 또 여느날 처럼잠꼬대에 놀라 일어나고또 습관 처럼한평도 않되..

  • 시낭송을 들으며~~
    노란새   22.03.01

    시 낭송을 들으며~~  새록 새록하게 다가오는 시어의 매력과 음향의 눈부심과 감정의 골짜기에 내리는하얀 이야기들이 가슴을 추스리게 한다. 유트브에서 나오는 간절한 호소같은 절규의 언어 그리고 그 풍경속의 그리움들. 소리없이 날아와 나의집 우편함에 꽂힌 한묶음의 시집 향..

  • 봄아! 2
    노란새   22.02.15

    오늘도 추위를 등에 무겁게 업고 다니는 걸 보니너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움추리고 있는거니?봄아 !너는 우리 부족한 사람들보다는 더 유연하게 더 부드럽게 세상에  무던한 발걸음을 펼쳐보려므나우리들은 참 많이 비겁해져버렸어부모님을 찾아뵙기도 미루어가고 집에 찾아오는 자식들도 경계하면서 ..

  • 습관이예요 2
    노란새   21.12.03

    지인에게 한통의 영상을 받았지요그것도 새벽2시에 카톡을 보며음악과 글을 읽어 가는 중그래 감사 할 줄 아는 것도오늘에 만족 할 쥰 아는 것도그 개인의 습관이라고 생각 해 보았네요작년부터 계속되는 코로나 일상을 맞이하면서도 이래서~~이리하여서~~이랬기에~~~~~참 감사합니다ㆍ고백 해 보는 12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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