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하나에게 쏠리던 마음을 옮겨지금은 이 어린 꽃나무를 향기롭디 향기롭게가꾸게 하옵소서아침엔 햇빛과 향을 맞추어 주고 밤에는 혼곤한 어린 잠을 지키는 따스한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중략마지막으로 왔고 다시는 아무데도 떠나지않을 제 종착의 자리 오로지 여기 머무는기도의 문이 되게 하옵소서 -김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