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숲 산책

그대가 오시는 소리 / 강희창 그리워 임 기리는 산촌의 밤은 깊어 그림자 별빛 차는 소리 자꾸 들리니 길 잃고 더디 오실까 등을 끄지 못하네 오두막 외따로이 개켜둔 마음이야 풀벌레 울음 멎고 가슴속 데워지..

그 여자네 집 김용택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해가 저무는 날 먼 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생각하면 그리웁고바라보면 정다운 집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불빛이, 따뜻한 ..

사진카알님의 플래닛에서 작은 칼 / 고형렬 장(臟) 속으로 은손을 넣어 잎사귀를 펼쳐줍니다 멀리 있으면 내 유년의 아침 동해를 달려가는 햇살로 고쳐줍 니다 아기 손보다 작은 은손이 그의 눈먼 장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