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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사랑

온천사랑의 요양병원(전 부산백병원 흉부외과)
조광현의 환자사랑 카페입니다.

 
 
   
 
카페정보
조광현의 환자사랑(한국요양병원 병원장)
 
 
 
  • 연재수필(7) 의사, 그 존.. 2
    doctorcho   11.03.23

    의사, 그 존재의 이유 그 날도 제1수술실에 무영등이 켜지고 환자의 전신에 녹색 수술포가 덮였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의 오른쪽 겨드랑이를 모두 노출시켰다. 그리고 툭 불거진 혹을 중심으로 5..

  • 연재수필(6) 헬렌의 회심 .. 3
    doctorcho   10.07.21

    헬렌의 회심 1992년 가을이니 벌써 18년 전이다. 나는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의대의 알레게니 병원 수술실에서 열심히 수술 조수를 서고 있었다. 그날 수술은 매우 힘들었다. 환자가 80세의..

  • 연재수필(5) 소변이 안 나..
    돌나무   10.04.06

    소변이 안 나와요 이곳저곳 카메라 플래시가 펑펑 터졌다. ‘병원의 위상을 크게 높여 주었다. 지역의 큰 인물이다.’ 의료원장은 차마 듣기 민망한 찬사를 내게 계속 쏟아 부었다. 1987년 2월 1..

  • 연재수필(4) 그녀를 만나고..
    돌나무   10.04.06

    그녀를 만나고 싶다 조광현 ctsckh@inje. ac. kr 최근 한 행사장에서의 일이다. 옆 테이블에 앉아 있는 여인과 우연히 눈길이 마주쳤는데 그 쪽에서 먼저 목례를 했다. 나도 엉겁결에 답례를 했지만 누..

 
  • 연제수필(3) 그것도 수련과..
    돌나무   10.02.04

    // 그것도 수련과목이야 조광현 ctsckh@inje.ac.kr 1976년 내가 전공의 3년차로 의국살림을 맞고 있을 때다. 예나 지금이나 흉부외과는 가난하기 마찬가지였다. 월말이 가까워지면 외상술값..

  • 장편연제(2) 흔들리는 이..
    돌나무   10.02.04

    // 흔들리는 이정표 조광현 ctsckh@inje.ac.kr 뿌옇게 날이 밝아왔다. 7시나 되었을까. 온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지만 아직도 갈까 말까 망설이며 이불을 뒤집어썼다. 그때였다. 어머니가 방문..

 
 
 
  • 은행나무 아래서
    doctorcho   11.02.25

    은행나무 아래서 바람에 문득 잠 깨었습니다 어딘가 당신의 목소리 실려 오는 것 같아 길게 목을 빼고 당신을 찾아봅니다 그동안 일정 방향 없이 은행잎 지천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여인의..

  • 당신의 가슴에 청진기를
    doctorcho   11.02.25

    당신의 가슴에 청진기를 당신의 가슴에 청진기 대면 심장의 박동소리만 들리는 게 아닙니다 따스한 햇살아래 봉숭아 꽃술 터지는 우리 사랑의 터치 이마를 적시는 한 여름의 빗물소리 당신이 내뿜는 ..

  • 시월의 편지
    doctorcho   11.02.25

    시월의 편지 수시로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지금 한창 단풍 단장하느라 바쁘지만 당신의 어디쯤에 잠시 멈추어 서서 이 가을의 호흡을 같이 할 것입니다 그 때 나의 엽신(葉身)이 낙엽처럼 뒹굴어 주..

  • 진료실의 정물화
    doctorcho   11.02.25

    진료실의 정물화 내실(內室) 비스듬한 탁자위에 입 비뚤어진 물병 하나 유리컵에 반쯤 물이 차 있다 아직 수면이 출렁이는 걸 보면 방금 그녀가 마셨나 보다 항상 목마른 그녀 큰 접시에 담긴 사과 다섯 ..

 
  • 하구언에서
    doctorcho   09.12.22

    하구언에서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에 청둥오리 떼 날아듭니다 얼어붙은 강위로 미끄럼을 타며 하나 둘 배낭을 풀기 시작합니다 작은 새는 배낭 속에 송곳을 품고 옵니다 한 겨울 칼바람이 뺨을 ..

  • 때론 너무 낯설다 1
    doctorcho   09.12.22

    때론 너무 낯설다 나는 흉부외과 30년짜리 의사 그렇다고 익숙한 것만은 아니다 때론 너무 낯선 생의 행간에서 나의 심장이 뛰고 있다 나는 2.5 배율 루페를 끼고 코앞의 세상을 크게 확대하였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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