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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초의 포옹 / 조남숙
봄햇살 10:48몇 초의 포옹 / 조남숙 ‘폐허는 사람이 없어야 폐허가 된다. 역사의 한 부분을 떠들썩하게 채워 넣던 도읍지였을망정 인걸이 간데없어지면 폐허가 된다’(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 서현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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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래의 「모과차」 감상..
봄햇살 10:47박용래의 「모과차」 감상 / 나민애 모과차 박용래 (1925∼1980) 앞산엔 가을비뒷산엔 가을비낯이 설은 마을에가을 빗소리이렇다 할 일 없고기인 긴 밤모과차 마시면가을 빗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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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 들다 / 배귀선
봄햇살 24.11.21그늘에 들다 / 배귀선 시린 겨울을 맨몸으로 품었던 가지, 묵언에 들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물렁물렁한 봄볕으로 제 몸 툭툭 상처 내더니 이내 허공에 푸른 정자 하나 만들어 놓았다. 어느 때부터인가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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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대명유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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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미 I 류 I 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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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헌의 「마흔」 감상 ..
봄햇살 24.11.20고광헌의 「마흔」 감상 / 박준마흔고광헌(1955~)섣부르게이기려는 흉내를 내면서 발아래자욱한 눈물천지 빈 가지눈 맞고 선 나무들 지면서 살아간다 —시집 『시간은 무겁다』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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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헌의 「마흔」 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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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인문학 / 김경아
봄햇살 24.11.20철의 인문학 / 김경아 아들이 손을 흔들었다. 얼마 전 직장을 따라 타 지역으로 나간 아들을 보며 나도 따라 손을 흔들었다. 열차가 플랫폼을 떠나 소실점에서 사라질 때까지 멍하니 서서 바라보았다. 열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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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인문학 / 김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