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청춘 / 오용구 두둥실 떠오르는 희망을청춘에 걸쳐 메고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달려와 짐 풀어 헤쳐 보니빈 청춘 짊어지고 애간장만 태웠구나. 청춘이라 우기며 파란 창공을 끝없이 날아도걸터앉을 빈 의자 없으니아무도 몰라주는 나만의 청춘인가 빛바랜 청춘 퇴색이 영역하니청춘이라 우긴들 뉘라서 시든 청춘을 사겠는가.아~ 늙기도 서러운 애닳은 청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