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배우다 양말 한 짝이 감쪽같이 사라졌다아무리 찾아도 없다 어디로 갔지?한 짝을 먼저 신고 없어진 양말을 찾는데양말 두께가 얼마나 된다고 몸이 뒤뚱거린다퍼뜩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오른발에 신은 양말을 벗어 왼발에 바꾸어 신었더니걸음걸이가 한결 안정이 되었다 나는 왼발이 오른발보다 조금 짧다오랜 허리 앓이와 척추협착증 때문인데왼발이 오른
탁본 지리산 천왕봉에 다녀온 지 사흘이 지났다나는 일상으로 돌아온 지 오래지만내 발바닥은 아직 추억 속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지리산 능선이 보인다
기억은 세월 속에 잊히는 게 아니라 세월에 뿌리 내리고 자라..
너무 늦은 감도 있지만 감사한다. 그래도 덜 부끄러운 시집을..
(시집 감상평)연꽃은 꽃이 아니다-안준철 시집『꽃도 서성일 ..
(여수뉴스타임지 인문학 산책)/2022.12.인문학 너머 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