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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하지 않은 슬픔에..
안준철 25.02.12충분하지 않은 슬픔에 대하여 감당할 수 없는 일이어제 두 번 나에게 있었다 한 번은 어은골 산동네로 가기 위해징검다리를 건널 때였다처음에는 잔설인 줄 알았다가화들짝 놀라 물속으로 곤두박질칠 뻔했다하얀 새의 주검이었다고니일까 학일까 두루미일까무엇이든 철저하지 못한 나는새가 살아 있었을 때도이름을 잘 몰라 셋 중 하나겠지 했었던몸집이 제법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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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하지 않은 슬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