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내리는 시소석 김민소 그리움도 익으면 해질녘 풍경이 되는가 보다 하세월 홀로 다독거려야 했던 가슴에 비처럼 떨어지는 시어들 사랑하고 싶다 사랑한다 사랑했었다 바램에서 현재진행형으로다시 과거형으로 끝나야 했던 시간을 지우지 못하고 한번씩 열병을 앓는다아직은 뜨거운 육..
가을 커피소석 김민소한 잔의 커피속에가을빝을 한줌 섞어 마시다가다시 은행잎을 넣어마셔본다코발트빛 커피속에황금미소가 아른거린다다 마시게 되면 내 마음 속엔별이 반짝일 것 같다하세월동안 동거했던아픔과 고독, 그리고 기다림조차저 은행나무처럼 도도한풍경이 될 것도 같다만추의 변두리 카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