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문학

영혼에 아름다운 수(繡)를 놓는 작업(釋評)윤슬 문현정 시인글 김광한(소설가 문학평론가) 시인(詩人)이란 무엇인가를 알기 전에 시(詩)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넘쳐나는 시인들의 숫자, 그들이 쏟아낸 수많은 언어들이 시집(詩集)을 통해, 거리 공원의 늘어선 팻말 속에,오늘도 열리는시화전 행사 속에,지하철 ..

살바도르 달리風의 낮달 / 홍일표 산에 있는 나무를 뽑아다 말 잔등에 심었다 수차례 말의 뒷발에 차여 나동그라지면서 말 잔등에 심은 나무는 무럭무럭 자랐다 모두 혀를 끌끌 차면서 등을 돌렸다 등은 언제나 빙벽이었다 가까이만 가도 입이 쩍쩍 달라붙었다 도리 없이 빙벽을 빙수로 만들어 콩을 심었다 빙수가 ..

[나를 흔든 시 한 줄]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고래를 위하여 정호승(1950~ )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고래도 가끔 수평선 ..

이름:문정희 출생:1947년 5월 25일 학력:서울여자대학교대학원 직업:시인, 수필가 저서:구운몽(시극집) 신체:163cm, 68kg, O형 출생지:전남 보성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작/ 문정희론......서진영 ● 사랑, 마음문에 홍등 걸기 - 문정희論(요약) 문정희의 시(詩)는 잘 읽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