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旅程) ~ 박만엽
지나온 세월이
아쉽다고 느껴지면
누구나 한 번쯤
정처 없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설레는 마음을 싣고
비행기가 허공을 가르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며
보이지 않은 무엇인가에
기대를 걸어보곤 하지요.
곤히 잠든 피곤한 육체에도
천사가 찾아와 날개옷을 준다면
그냥 사랑하고픈
모든 것들을 찾아
영원히 날아가고만 싶어져요.
또 다른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너무나 두려워서
어느 한순간도
머물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요.
첫댓글 * 동動동 - 여정旅程여정
움직이지 안는 생명 잇을까 요
혼자서 움직이던
둘이서 움직이던
같이서 움직이던 ..
가만히 제자리에
그대로 잇는 생명은 없어요
道길에서 태여나고
道길에서 살아가다
道길에서 마감하네 ..
생명이 끝나는 그 순간부터 -
움직임이 멈추죠 ..
늘 감사해요 .. 고맙습니다.
여정(旅程) ~ 박만엽
지나온 세월이
아쉽다고 느껴지면
누구나 한 번쯤
정처 없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설레는 마음을 싣고
비행기가 허공을 가르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며
보이지 않은 무엇인가에
기대를 걸어보곤 하지요.
곤히 잠든 피곤한 육체에도
천사가 찾아와 날개옷을 준다면
그냥 사랑하고픈
모든 것들을 찾아
영원히 날아가고만 싶어져요.
또 다른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너무나 두려워서
어느 한순간도
머물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