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이들이 있어서 올리는 것이니
징그럽게 이런 거 왜 올리냐고 궁시렁거리기 없기입니다.
전에, 된장독에 벌레 생긴 거 제거하거나 예방하는방법을 올렸더니
먹거리 방에 뭐 이런 소름기치는 걸 올리냐고 하는 이들이 있었는데...
한 번만 말을 하는게 아니고 계속해서 비위가 상해서 죽겠다 어쩐다 하기에
내 글 때문에 병 날까 우려되어 우리 카페에서 내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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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을 풀고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찬물에 담갔습니다.

↑충분히 녹아야 털이 붙은 것을 손질 할 수가 있습니다.

↑밤에 서너 번 물을 바꾸어주었습니다.

↑아침에 손질을 시작했습니다. 쓸데없는 기름기를 제거했습니다.

↑문제의 귀입니다.

↑ 구멍이 다 노출 되도록 가릅니다.

털을 태워도 되겠지만 저는 면도날로 깎았습니다..

↑골고루 면도날로 털을 다 제거합니다..

혀도 벗겨놓고....이쯤 준비 해 놓고 먼저 솥에 물을 펄펄 끓입니다.

↑펄펄 끓는 물에 고기를 넣어야 합니다.
찬물일 때부터 고기를 넣으면 속에 맛있는 고기맛 까지 천천히 다 빠져 나가서 안 됩니다.
끓는 물에 넣어야 겉이 순간적으로 익으면서 이물질만 떨어지고
속에 든 맛있는 육즙이 그대로 있습니다. 피는 하룻밤 동안에 다 빠져나갔습니다.

↑ 마침 귀끝이 잘려져 있기에 이건 저도 버렸습니다.
이걸 버리려니....소의 성스러운 희생에 죄를 짓는 기분입니다.

↑ 30분 정도 끓이면 부유물이 생기고 기름도 많이 나옵니다.
이때 쯤 불을 끄고 ....고기를 꺼내 다른 솥에 담고....

↑고기를 건져낸 국물은 그대로 식힌 다음 기름이 굳거든 뜰채로 알뜰히 건져버리고
물은 베란다 오수구에 버려야 합니다.
이런 물 그대로 씽크대에 버리면 씽크대 막혀서 소머리값보다도 더 큰 공사 벌어집니다

↑건져낸 고기를 찬물에 헹구며 깨끗이 씻어줍니다.

↑ 덜 벗겨진 것도 손질 하고 ...

↑눈 부위엔 속눈썹이 있을 수 있으니 안쪽까지 갈라서
털이 보이거든 그 주변까지 다 잘라버립니다.

↑ 손질이 잘 안 되는 굴곡진 곳은 갈라서 면도날이 들어가기 쉽게 하고 남은 털을 처리합니다.

↑깨끗이 손질하고 잘 씻은 고기를 솥에 담고
소화 잘 되고 몸에 좋은 약재들을 자루에 담아 같이 넣었습니다.

↑약재 자루속에 든 것을 다시 설명합니다. 이건 별도로 챙긴 게 아니고 백숙용 한약재 있던겁니다. 헛개나무, 뽕나무, 황기, 갈근 등이 들었습니다.

↑집에 있는 거 좀 더 보충했습니다.
넓적한 건 엄나무속껍질, 가운데 검은 잎은 두충잎, 동그란 껍질은 두충나무껍질 , 계피도 조금 넣고...
팔각이나 감초는 넣지 않습니다.

↑ 고기의 양이 많아서 6년근 인삼 3 뿌리 넣었습니다.

↑자루를 묶을 때.... 너무 비좁게 담지 말고 넉넉한 자루에 담고
매듭을 꼭 묶어서 풀어지지 않게 합니다.

↑고기가 충분히 잠길만큼 물을 붓고 끓입니다.
이 때부터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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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리국밥

↑머리끓인 물을 식구 수대로 한번 먹을만큼 떠서 냄비에 담고
표고와 파를 넣고 끓입니다.
버섯 없을 때는 안 넣어도 되고 .....능이버섯이면 더 좋습니다.

↑적당한 양의 고기를 넣습니다. 저는 아직 모두 다 손질을 해 놓은 게 아니어서
한 주먹 집어 넣지 않고 ... 조금 들어다 뜯어넣었습니다.

↑뼈가 있거든 잘 골라냅니다.

↑고기를 넣은 후 한소끔 끓입니다.

↑탕그릇에 밥을 담고 위에 고깃국을 떠 얹어 먹어도 되지만

↑소금 후추로 각자 간을 맞추어 먹습니다.

시 ↑애초부터 국에 말아놓으면 밥이 불어서 안 좋을 수 있으니
따로국밥으로 뜨는 게 괜찮습니다.
날 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얹어드시면 됩니다.
소머리 편육은 앞으로 만들어지는대로 여기에 보충해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정성으로 끓이신 소머리 국밥
손질하는 방법 잘 배웠습니다.
ㅎㅎ 나보다 더 잘 하시면서.........
아침 먹었는데 또 침이 넘어갑니다~
한그릇 따끈하니
먹고 싶습니다~
손질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잘~배우고갑니다.
해보고싶은데 할수있을까요?
뒷곁에 가마솥은있는데요
침만흘리고갑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십니다...어렵지 않아요.
@맹명희 용기가 없어서요 ㅎ ㅎ
저도 설전에 소머리반벌사다가 손질해서
맛있게먹었습니다
저는 소머리고기가 쫄깃한게 맛있던데요?
혹여 잘못배워서 제대로 못할까 싶어
조목조목 가르쳐주시는 맹선생님 꾸벅 고맙습니다
ㅎㅎㅎㅎ 잘들 따라하시라고..제게 있는 글재주 말재주 요리 재주 총동원했고 ...오자 탈지 잡아주신 분들도 여러 분 계시고 그랬습니다.
저도 주중에 도착하면 맹샘 손질 몽조리 따라해 보려구요
이상하게도 하던 음식도 맹샘이 올려 주시면 따라쟁이가 되고자 컴 켜놓고 왔다리 갔다리 하게 됩니다
완성 되었을때는 저 혼자 시험 보는양 떨리기도 하구요
이번에도 편육........기대됩니다
향이 진햔 약재들 밴 거 잘 생각하세요..국으로 먹을 때는 감초나 팔각 같은 거 안 넣는 겁니다.
@맹명희 넵~~~~~~기억해 두겠습니다
@최은숙(경기광주) 약재들은 안 넣으셔도 충분히 잘 됩니다.
제가 넣은 이유는 ... 일단 저에게 흔하게 있어서 넣은 거고...
그런 걸 넣음으로 해서 뼈나 고기가 빨리 잘 익고... 먹었을 때도 소화도 잘 되게 하기 위함이었으니 약재들은 안 따라하셔도 괜찮습니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이 소머리국밥 한그릇 뚝딱 하면 세상 부러울게 없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보고 싶었던것인데 할수 있을것 같아요.
선생님 저요 한그릇 먹고 싶어요 침이꼴깍 넘어가요 많은것 배워요 감사합니다
자세히 올려주시니 따라 해볼수 있겠습니다
일일히 사진찌고 설명하는거 보통이 아닌데 늘 존경스러워 하며 보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손톱에 봉숭아물은 최근에 들이셨나봅니다
손톱 볼때마다 미소짓는답니다 ㅎㅎ
ㅎㅎㅎ 봉숭아물을 사진 찍기 전날 밤에 들였습니다.
바쁘신중에 언제이렇게 깨끗하게 손질하셔서 만드셨어요
잠도 안주무시나 봐요ㆍ
맹선생님 슈퍼우먼 이십니다
올 겨울엔 산간에서 소머리 삶자고 했는데...
미리 예행 연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