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2
장희한
요렇게 익으려고 떫게만 몸을 사렸나
볼 익은 감이 이뿐이 닮았다
갸름한 얼굴에 또록또록한 눈매
막 웃음이 필 것 같은 얼굴
내가 어깨라라도 살짝 건드리면 땅벌같이 쏘아오는 여자
두 번 다시 입에 넣지 못할 떫은 맛
꼭꼭 씹어 삼켜도 꽉 메어오는 목마름
그 성질 소금물에 하룻밤을 삭히면 사랑으로 다가오는 단맛
봄부터 기다려 왔구나
이뿐아 하고 부르면 얼굴 붉히는 가시네
이제 혼기가 꽉 찼는가 보다
누가 쳐다봐도 얼굴부터 붉히네.
첫댓글 이뿐아 하고 부르면 얼굴 붉히는 가시네이제 혼기가 꽉 찼는가 보다누가 쳐다봐도 얼굴부터 붉히네.시인님 그 가시네시집 보내셔요 ㅎ
그래야 되겠지요풍년이 들어야 하는데올해 농사가 어찌될런지 모르겠네요
첫댓글 이뿐아 하고 부르면 얼굴 붉히는 가시네
이제 혼기가 꽉 찼는가 보다
누가 쳐다봐도 얼굴부터 붉히네.
시인님 그 가시네
시집 보내셔요 ㅎ
그래야 되겠지요
풍년이 들어야 하는데
올해 농사가 어찌될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