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세상 1
淸昊. 이경호
잠기어버린 돌 섬
수면아래 둥지를 틀고
달빛을 끌어당겨 앉았다
선창에 침묵이 흐르고
별들은 흔적없는 길위에
너부러져 있다
하늘과 땅이 바뀌어
나를 잃은 영혼은
허공을 배회한다
손길이 달라하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세상
그림자만이 온몸을 휘감는다
어딜까
나 있는 세상은 어디로 간 걸까
잃어버린 세상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 걸까
수면은 말이 없고
바다에 빠진 하늘은 용기마져 잃은 채
파도에 쓸려 흐느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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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문인_운문
잃어버린 세상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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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
25.01.24 01:2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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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가님 같은 시를 2개씩 올렸네요 ㅎ
소나기 등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여??
같은듯 조금씩 수정을 하여 글을 올렸습니다
@이경호 그럼 독자들에게 혼동만 줍니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