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문단속을 아무리 해도 파리가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눈에 띄는대로 잡아도 식탁 위로 한 두마리가 꼭 덤빕니다.
손님이 오시는 걸 어찌 아는지 손님 오실 땐 몇 마리 더 보태어 식탁으로 덤비지요.
그렇다고 식탁 위를 파리채로 때릴 수 없어 파리지옥 화분을 하나 샀습니다.
식탁위에 꽃화분처럼 올려놓았습니다.
첫 날은, 미물이지만 지옥으로 그냥 보낼 수 없어 방을 하나 써 붙였습니다.
살 길을 조금 열어 둔 것이지요.
그런데 파리가 참 영리한 것 같습니다.
단 한 마리도 지옥으로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제2화>
다음냘 인정사정 봐 줄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을 떼어내고 파리를 기다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가 뉘엿해지도록 파리는 지옥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파리지옥이 바보인지, 파리가 너무 잘난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제3화>
해가 질무렵 마트에 나갔습니다.
파리지옥 옆에 있던 끈끈이주걱을 하나 사왔습니다.
혹시나 파리지옥보다 조금 똘똘하지않을까 싶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끈끈이주걱 잎에 조그만 날파리 몇 마리가 붙었습니다.
튼실하게 생긴 파리지옥보다 야리야리한 끈끈이주걱이 조금 더 영리한가 봅니다.
첫댓글 식충식물을 키우시는군요
마트에 나갔는데 있더라구요.
파리를 잘 잡을 것 같은 생각에 샀는데
파리가 한 마리도 앉지 않아요.^^
끈끈이를 놔 보시지요..
가르쳐주시어 감사합니다.
그런 것은 생각도 못했어요.^^
식물들이 곤충이나 벌레를 여럿 잡았을 때 ....보기 혐오스러워도 버릴 수가 없지만
끈끈이는 미안할 것 없이 버릴 수 있어서 좋더군요.
구입하여 매달아 놓았다가 손님 오실 땐 떼어야겠어요.^^
시골이라 주셨는데 넉넉합니다
파리끈끈이 필요하시면 좀 들릴까요
쿠팡에서 50 장에 칠천원인가 해요,
맹선생님 말씀 듣고 쿠팡에 주문했답니다.
관심 주시어 감사합니다.^^
"여기 들어가면 죽는다"
파리들이 한글을 읽었는가봅니다~ㅎㅎ
재밌네요~
지옥이라는 이름 때문에 파리들에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글보고 지옥가기 싫어서 도망간듯합니다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구경분(인천강화) 파리 천당이라 써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