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에서 더욱 이웃 챙기기 '溫:tact(온택트) 전 나누기'
인천 성산종합사회복지관
12월 15일 저녁 뉴스.
코로나 속 홀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그랬습니다.)
복지관이 이 일을 모두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웃이 이웃을 생각하게 거들면 좋겠습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해볼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해볼 만한 일이 적지 않습니다
아니지요. 가족 관계와 이웃 관계가 더욱 위태로울 수 있는 시기이니
복지관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좋겠습니다.
꾸준히 반가운 복지관 실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
지난 추석에도 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웃 사이, 직접 만날 수 없어도 함께 전을 굽고 그 소식을 온라인으로 서로 나누게 거들었습니다.
잘 만든 전과 음식을 직접 문 앞에 전하며 서로 안부를 물었습니다.
편지도 함께 보냈습니다.
명절 음식 준비할 때,
자기 집에서 전을 만들면서 조금 더 만들어 이웃과 나누자고 했습니다.
동네 이웃 23명이 참여했습니다.
각자 집에서 준비한 그릇에 전을 담아 이웃과 함께했습니다.
아래는 23명 가정에서 전을 만드는 소식을 나눠주는 이야기입니다.
내 것 만들며 이웃과 나눴고,
또 어느 정도는 홀로 지내는 이웃과도 나눴습니다. 응원 엽서와 함께.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 서로 만나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울까요?
올겨울 명절에도 이렇게 이웃 사이 가까워지게 거들면 좋겠습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해볼 만한 일이 적지 않습니다.
문 앞에 안부 엽서와 함께 놓인 이웃의 음식.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산타가 늦게 온다지요? (멀리서 오니 자가격리 해야해서...)
산타 부럽지 않습니다.
복지관이 이웃 사이 잘 주선한 동네는
바로 이웃이 산타입니다.
*사진은 담당자 황성윤 팀장님 허락을 얻고
인천성산복지관 공식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일을 담당했던 지역조직2팀 황성윤 팀장님.
복지관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고소한 전 냄새, 시끌벅적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그리운 추석입니다.
만나지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 이웃 간 따뜻함은 변치않고 흐르는 추석이 되기를 바라며-
이웃들이 따뜻함으로 만났던 "溫:tact 추석전" 입니다.
많은 이들 둘러앉아 추석모임 했다면 좋았겠지만, 가족들 모이기도 쉽지 않은 시국인지라
가정에서 소박하게 추석분위기 내며, 이왕 벌린 판 이웃을 위해서도 나눔해주십사 제안했습니다.
23명 참여자분들 함께 하셨고, 일주일동안 오픈카톡방에서 서로의 활동 공유하고 응원해주셨어요.
주고받는 전 사진, 따뜻한 이야기들에 "추석 동네 잔치"같다는 말씀 해주셨지요.
온라인이지만, 각자 가정에서 하지만
어떤 한가지를 공유하는 일의 에너지가 크다 느낍니다.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하는 내내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코로나19로 여러 상황이 힘들었지만, 나눔으로 마음이 행복했어요."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어요."
"섬기는 마음으로 하니, 힘든 줄도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열심히 했어요. 저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이웃과 뜻깊은 일 함께하고 소통할 수 있어 좋았고, 더불어 상생하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본이 되어 좋았어요. 나눔에 큰 기억 될 것 같습니다."
"모처럼 명절분위기가 나서 즐거웠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직접 만나 동네에서 함께 했다면 더 즐거웠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다음에는 꼭 동네에서 마주하며 명절 기쁨 함께 누리리라 다짐도 해봅니다.
다음은 어떤 주제로 온정을 나눌까요?
첫댓글 SBS 뉴스, 기사 원문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24694&plink=ORI&cooper=DAUM
코로나 속에서 복지관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그랬고, 코로나 이후에도 그럴 겁니다.
이웃이 이웃을 살피게 거들면 좋겠습니다.
지역사회에 인정이 생동하고 온기가 돌게 하는 곳이 복지관입니다.
칭찬 감사가 복지관으로 향하는 게 아니라
이웃 서로 향하게, 이웃 서로 애틋하게 거드는 곳이 복지관입니다.
복지관이 소외된 이웃을 직접 챙기는 일이 귀합니다.
직접 만들고, 직접 가져오고, 직접 나누며 살피고.
이 추운 날, 이 혹독한 때 그렇게 애써주니 고맙습니다.
그 일을 낮게 보는 건 아닙니다.
그저 복지관답게 일하면 좋겠다는 제안입니다.
따뜻한 곳에서 글 쓰는 제가 쉽게 판단할 이야기는 아닙니다...
귀한 실천 사례들, 기다립니다.
두루 찾고 모아 알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