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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9편
우리 일은 어르신을 어떤 존재로 보는 가에서 시작
공유선
어르신께 지난 실천을 사과하는 용기.
다시 바르게 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용기.
그리고 바르게 해 나가는 지혜.
공부하는 사회사업가의 모습니다.
공유선 선생님 통해 다시 확인했습니다.
방문한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동안은 할아버지께 사례관리가 어떤 일인지, 어떻게 참여하고 계시는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우리 센터에서 진행하는 사례관리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할아버지와 나눈 이야기와 실천 내용을 정리한 사례관리 과정기록도 보여드렸습니다.
할아버지는 끄덕이며 함께해온 시간을 살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혼자 계획하였던 ‘사례관리 서비스 계획’ 부분을 보여드리며
이런 계획들을 가지고 할아버지를 만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 그동안 저 혼자 계획하고 도와드려서 죄송해요.
제 생각에 불편한 점이 어르신은 불편하지 않으실 수도 있고,
또 제가 모르는 불편함이 있으실 수도 있는데,
저는 제가 보이는 부분들로만 적었어요.”
혼자 결정한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렸습니다.
‘제가 모르는 불편함이 있을 수도….’ 하는 말에서 할아버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할아버지 재능이 좋은 곳에 쓰여 자존감도 높아지고 삶의 의욕도 생기리라 기대했습니다.
이전부터 할아버지도 만나왔고 ‘핸디맨 사업’도 운영해 왔지만 각기 다른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사업 관점이 바뀐 뒤 모든 일이 연결 되어 있음이 보였습니다.
또 강점에 집중하여 계획하고자 하였더니 여러 일과 여러 사람의 연결고리가 보였습니다.
1. 어르신이 주인공 되게, 어르신이 잘한 일을 기록하자.
2. 고뇌한 이야기와 성찰한 이야기를 기록하자.
기록을 시작하기 전 「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를 읽으며 다짐했던 두 가지입니다.
당사자와 한 일들의 의미를 밝히고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당사자와도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기록하며 실천을 되짚어 보니 의도와 맞지 않은 일들은 바로잡아 갈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가 보았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동료가 보기에 정직하도록 조심하며 기록했습니다.
단어 하나 사용에도 신중하게 되었고, 당사자가 확인하고 합의한 사실만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일은 어르신을 어떤 존재로 보는가에서 시작' 이야기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조정아
당사자들을 만났을때 가능한한 많은 정보를 알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제 마음이 조급해진적도 있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당사자를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했었습니다. 당사자의 강점찾는일,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최장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조금 났어요.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본 느낌이에요.
이찬구
계속 이어지는 내용들속에서 많은 역할을 하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순강
어르신의 관계를 살리고 주인되게 거드는 일! 다시 읽어도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최하나
어르신이 주인공되게 하는 것.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김혜지
만나 온 시간이 길더라도 함께 일함은 이제 시작입니다.
현장에 있다보면 이미 복지관과 관계가 오랜 세월 있는 당사자들을 만날 때 어떻게 개입해야할지 고민인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군요!
부담감 보다는 책임감을 드리고 싶은데 어떤 방법과 대화를 해야하는지 더 궁리해야겠습니다.
달빛천사
당사자의 강점과 자원으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가신 공유선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과거에 사회복지실천을 하였던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실천현장속에서 사회복지사만의 자원이 아닌 당사자의 자원과 강점으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실천기록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주영
잘 읽었습니다.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우리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기본임은 생각하며 이마를 쳐봅니다!!!
자꾸 무려져만 가는 저의 이마를 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서영석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들의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며 어르신들의 관계를 살리며 지역 마을 공동체 이웃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본 것 같습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어르신들의 강점을 살리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감사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않고 성실히 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노인=늙은 사람이 아닌,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되새겨봅니다.
송지우
“사회사업 관점이 바뀐 뒤 모든 일이 연결되어 있음이 보였습니다.”
공감합니다. 당사자의 강점으로 관계를 살리다 보면 당사자의 삶에 생기가 돋고,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게 되는 것 같아요. 사회사업가가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이 사회에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느껴요.
기록을 읽으며 할아버지와 공유선 선생님의 관계가 눈에 보였습니다. “공선생이 누가 줬는지 설명해 줄 거잖아” 할아버지 말속에서 선생님을 향한 신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하여 공유선 선생님께서 할아버지가 느끼실 불편함을 생각하시고, 할아버지가 하실 수 있는 선을 살피며 돕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함께 기록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할아버지. 그 감정이 글을 통해 전해집니다. 당사자와 함께 읽을 수 있는, 당사자가 부끄러워지지 않는 기록을 해야겠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할아버지와 공유선 선생님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홍성호
할아버지께서 가진 강점을 통해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거들어주신 이야기 감동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저도 많은 어르신을 만나곤 하는데 어르신들과 함께 할 때 어떤 태도로 함께했는지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보다 더 어르신다움을 생각하며 사소한 것부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끝까지 당신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거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진
잘 읽었습니다. 3일 정도 천천히 나누어 글을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노(老)인으로 바라볼 것인지, 노(know)인으로 바라볼 것인지' 사회사업가의 시선에 달려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귀한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록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김민선
잘 읽었습니다. 처음 이 글을 읽었을 땐 먼저 어르신이 빛나보였고, 두번째 읽으니 글에 등장하는 공유선 선생님의 둘레사람들(센터장님, 선배, 동료...)도 눈에 들어옵니다. 사회사업 뜻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하면 더욱 시너지가 나는군요!
윤외숙
잘 읽었습니다.어르신과 함께 한 모든 이야기를 읽으며 선생님께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몇번을 해도 부족함이 없는 기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람다움, 사회다움을 잊지 않고 할아버지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시려고 옆에서 거드시는 모습에 마음 따듯해졌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돈과 지식과 명예가 아닌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즐거운 일을 하며 사는 것입니다."를 실천으로 보여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박원희
방배동의 백가이버, 멋진 수식어가 있는 백 할아버지! 방배동에서 사회사업 하는 사회복지사로서 더욱 응원하고 싶습니다.
박선미
할아버지께서 만든 목걸이를 한별이라는 아이에게 전하고, 또 그 아이가 할아버지께 감사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대가 없이 서로에게 주고받는 모습이 이웃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이웃이 특별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구슬 목걸이를 구실삼고, 연탄보일러 수리 기술을 구실 삼은 것처럼, 각자에게 가지고 있는 자원이 있습니다. 그 자원을 잘 찾고, 살피고, 부탁드려야 겠습니다.
김은진
'이전부터 할아버지도 만나왔고 핸디맨 사업도 운영해왔지만 각기 다른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사업 관점이 바뀐 뒤 모든 일이 연결되어 있음이 보였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을 했던적이 있어서인지 이 문장에 공감했습니다.
할아버지를 도운 과정 잘 읽었습니다.
채란
“할아버지는 기술이 있어도 실력 발휘할 마땅한 일이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 십니다.”
이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도 강점을 보여줄 만한 일이 없다면 그 강점은 묻혀버릴 것입니다. 적재적소에 강점을 발휘해야 당사자가 빛날 수 있습니다. 강점을 발휘할 마땅한 일이 없다면 사회사업가가 그 마땅한 일을 찾아줘야 하는데 공유선 선생님께서 할아버지의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하셨습니다.
할아버지의 강점을 살린 사업 참여로 할아버지가 지역사회에서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주신 공유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박지원
할아버지의 강점인 손재주를 활용하여 할아버지께서 둘레사람들과 주체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고민하신 선생님의 마음이 와닿습니다. 쪽지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어머니만 바라보시던 삶을 할아버지 자신의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지만 할아버지의 손이 누군가의 행복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난 후의 할아버지는 변화하셨습니다. 성취감을 느낀 사람들은 자신감과 자기효능감이 생깁니다. 아이들과 만나며 아이들이 스스로 작은 것이라도 성취할 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성취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얻고 의욕이 생겨나는 듯 보입니다.
김지윤
“혼자 결정한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렸습니다. ‘제가 모르는 불편함이 있을 수도….’ 하는 말에서 할아버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짚고 넘어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어려움을 넘어서 할아버지께 용서를 구하는 선생님의 용기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당사자를 존중하고 도우니 좋은 변화를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가 주인 되어 함께 할 수 있게 도우신 유선 선생님의 기록이 배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실천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채영
할아버지와 기록을 나눌 때 할아버지께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누군가가 당신 이야기를 정성스레 담아주는 일에 고마움 그리고 당신의 삶의 의미를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당사자(아이들과) 함께 기록을 나누고 싶어집니다.
저의 기록을 개별만남하는 아이와 책 읽는 활동에서 나누어 보겠습니다!
모든 당사자를 ‘사람답게’ 대하기 위하여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사회사업가가 되려고 합니다.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을 이루기 위해 ‘생 태·강점·관계’를 붙잡고 사례관리를 실천하겠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김광옥
효자 할아버지가 가진 강점으로 삶의 의미를 찾고
관계를 만들어 가도록 실천한 공유선 선생님 멋지십니다.
양나래
사람을 도울 때 자기 삶을 살게 돕고, 누군가와 어울리게 돕는 일입니다.
‘내 삶이고 내 일이다. 내가 한다. 내가 했다' 잘 읽었습니다~!
김세진
"내 삶이다, 내 일이다."
사회사업가가 거들면서 이런 이야기가 더 많이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더욱 절실한 시대 같아요.
김세진
진정한 어르신 복지는 '관계 복지'입니다.
어르신 장수 비결은 '관계 수명'입니다.
살아 있는 한 끝까지 사회적 관계를 생각하며 거들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관계를 상실하면 그때부터는 삶이 아니라 '생존 연명'이 됩니다.
이은영
혼자 계획했던 사례관리 계획들, 그리고 그에 따른 기록들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든 시간이었습니다.
사례관리를 담당할 당시 기관의 서류에는 사례관리 계획서 부분에 당사자의 확인 싸인을 받는 곳이 있고,
사례관리 기간 동안 어떠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역할과 다짐을 스스로 작성하는 칸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바쁜 순간에는 그 칸을 사례관리자가 채운 채 당사자에게 가벼운 설명과 함께 필요한 서류니
사인해 주시라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서류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싶었고 바쁜 순간에도
미리 사전에 계획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해드린 후
다음에 다시 방문하여 함께 작성한 계획으로 나아가도록 팀원들과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글을 읽으며 그런 순간들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김지윤
"혼자 결정한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렸습니다. '제가 모르는 불편함이 있을 수도...' 하는 말에서
할아버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당사자와 만나던 중 사회사업가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리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괜한 자존심으로 내가 맞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공유선 선생님께서 할아버지와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선생님의 진심을 효자 할아버지도 느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효자 할아버지를 한 사람으로서 존중하기에 사과드리고 앞으로 관계를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배웁니다.
좋은 기록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혜량
어르신의 재능을 구실로 이웃들과 관계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어르신께 부탁하고 의논합니다.
안 하신다면서 열심히 포장해주시고, 좋은 의견도 나눠주시는 모습에 웃음이 나옵니다.
할아버지의 재능을 통해 이웃들에게 선물하고, 보일러를 수리를 돕습니다.
강점으로 관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며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을 하실지 기대되었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연신
사례관리자가 세운 서비스 계획을 다시 할아버지에게 보여드리며 용서를 구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 또한 당사자와 함께 세우기보다 사례관리자가 임의로 생각하고 지원할 서비스를 고려하여 계획을 세웠던 거 같습니다.
잘못된 것을 알지만 사과할 용기도 없었네요.
효자할아버지와 함께 세우고 실천한 사례관리 이전과 이후는 뚜렷한 차이가 보이네요.
할아버지에게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 속에서 할아버지가 세워집니다.
과하지 않게 억지스러운 관계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재능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주며 맺어가는 이웃의 관계가 자연스럽습니다.
어머님만을 위한 효자 할아버지의 삶 속에 어머님 이외에도 활력과 생기를 갖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살 맛 나겠지요. 이웃과 정도 흐르네요. 이런 실천과정 글로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기록하며 또 공부하는 모습 배웁니다.
이혜주
어르신들께서 밥 사주신다고 하면 저는 많이 거절했었어요. 안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우신데 나까지 보태는 건 아닌가...
어느 날 거절하기가 어려워질 정도로 밥을 권하셔서 함께 순대국밥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뿌듯해하시는지...
어른으로써 젊은이에게 밥 한 끼 사는 체면을 세워드린 겁니다. 선생님 글 중,
둘레사람과 관계를 주선하기에 앞서 사회복지사와 밥 한 끼 먹으며 관계를 만들어 가는 모습에 저도 그때 그분이 생각납니다.
한수지
1. 깨끗하고 좋은 집이었지만 6개월도 못되어 다시 예전에 살던 고시원으로 돌아오셨습니다.
그곳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도움 받을 곳도 없었습니다.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셨습니다.
* 황 씨 아저씨도 주거 환경이 더 나아졌지만, 사람다움·사회다움을 채울 수는 없었습니다.
물질적인 것에 빠져 기본을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2. 어르신의 역할을 세워 드리고 성취감을 높이는 것을 잘 배웠습니다.
어르신이라고 받기만 하는 것은 능력을 빼앗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노력해야겠습니다.
3. 우리는 노인을 ‘老人(늙은 사람)’으로만 봅니다. 하지만 ‘Know-人(알고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섬세한 시선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부지런히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이유입니다.
이런 건 책상 앞에 있다고 떠오르지 않습니다!
김정민
꼭 기억해야 될 부분들을 밑줄 그으면서 읽었습니다. 그중 마지막 문장.. 한참을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권신희
저도 130만 명이 갖고 있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갖고 있지만,
사회복지사로 입사한 게 아니어서 직무변경을 희망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사회복지사 직무를 수행하면서 글을 쓴 선생님들처럼 당자자의 관점을 바라고,
둘레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그 글을 기록해보고 싶다는 꿈이 꿔지네요.
선생님이 쓴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했기에 흔들리며 가는 길이 두렵지 않습니다.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당사자 옆에 어떤 사회복지사가 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뀔 텐데..
구슬 안에 계신 선생님들 옆에 계신 당사자들의 미래가 반짝거리는 느낌이 드네요.
좋은걸, 꿈꾸게 하고, 설레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김가영
이글을 읽으며 노인복지관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집집마다
우울척도조사지를 들고 다녔던 20대 중반의 제가 생각났어요.
그때 돌이켜보면 어르신들께 드린 것 보다 받은 것이 많아 지금까지 사회복지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글을 통해 좋은 사회복지 실천을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연
사회복지사가 다 잘 할 수 없지만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일
당사자 일에 당사자가 주인 될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것을 빠지지 않도록 실천해야겠습니다.
귀한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사자를 돕기 위해 열 걸음 걷기 위해 10편을 사례들을 읽어야 한다던 김세진선생님 말씀처럼
내가 만난 일들을 되돌아보고, 내가 만나지 않은 상황들을 만나봅니다.
신혜선
어르신의 우울감과 맥가이버 활동. 언뜻 보기에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어르신을 세워드리고 이웃관계로써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문제 원인과 해결책의 인과관계가 반드시 존재하는 건 아니라는 강점관점실천의 원리를 사례로서 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례관리를 함에 있어서 여러 기회를 제안해 보고 시도하는 과정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실천기록 감사합니다.
김승철
지난 8월 18~19일, 1박 2일 스테이새샘에서 머무르며 단기사회사업 수료식 했습니다.
그때 공유선 선생님과 만났고, 우리 복지관 실습생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 사회사업가'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글이 있는 한, 그 사실은 명백합니다.)
과거의 실천을 돌아보고 백씨 어르신에게 사과하는 공유선 선생님의 마음이 귀합니다.
그렇게 성찰한 것을 바탕으로 백 씨 어르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적극적 활동을 꾸준히 주선했는데,
이는 '노인을 Know-人(알고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바탕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백 씨 어르신이 자신의 강점으로 한별이에게 선물을 전하고
손 편지를 받은 순간의 기쁨은 정말 컸을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런 점에서 강점을 매개로 세대가 서로 교류하게 돕는 일은
어르신과 아이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귀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르신 한 분을 진심으로 만나며
힘 있게 도운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선배 사회사업가로서 본보기가 되어 준
공유선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스스로 보람되는 일을 꾸준히 하시면서
오늘도 내일도 백 씨 어르신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임세연
"그간 만나온 시간이 길더라도 함께 일함은 이제 시작입니다."
배우고 성장하며 실천을 다듬어 가는 그 과정을 기록하신 공유선 선생님의 글이 귀합니다.
할아버지가 가진 강점으로 사례관리 계획을 '함께' 다시 세우는 모습을 보며 배웁니다.
다시 바로잡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때때로 첫 시작 단추가 잘못 끼워진 건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깨닫고 배운 대로 바르게 '다시' 실천하는 공유선 선생님을 보며 두려워하지 말고 바로잡아야겠다 생각합니다.
밥 한 끼가 주는 의미, 덕분에 인격적으로 할아버지와 만나는 구실을 삼았다는 이야기도 참 와닿았습니다.
사회사업가와 당사자의 관계 이전에 사람 대 사람으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장면이 의미 있습니다.
사회사업 관점이 바뀌니 모든 일이 연결되어 있음이 보이고,
강점에 집중하니 여러 사람의 연결고리가 보였다는 선생님의 기록에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공유선 선생님이 할아버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속도와 방법에 맞춰 작은 일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으신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어르신을 어떤 존재로 보는가…에 따라 사회사업가의 실천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공유선 선생님의 기록을 읽으며 확인합니다.
저 또한 아이들을 어떤 존재로 보는가에 따라
학교사회사업가의 실천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방향을 잘 알고 있으니, 이렇게 배우고 다듬으며 공유선 선생님처럼 흔들리더라도 잘 실천해나가고 싶습니다.
귀한 기록 고맙습니다!
신수지
선생님의 소중한 실천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노인복지관에서 근무하면서 마을공동체지향 복지관 사업을 맡을 때,
왜 주민들이 어르신을 돕는 것만이 주민조직이지?라는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작지만 시도해봤던 것들이 우리 어르신들의 역할을 세워보자,
1회기 활동이라도 받는 어르신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주민들에게 흘러가도록 해봐야지 했었거든요,
정월대보름을 매개로 어르신들이 전해주는 정월대보름 이야기,
함께 견과류바를 만들어 지역에 나누는 활동을 함께해 봤어요.
참여한 어르신 중 한 분이 경로식당을 이용하시던 중국동포라 본인은 말의 억양 때문에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게 어렵다며 이야기하셔서 저랑 충분히 잘 대화가 되고,
혹시 어려우면 미리 교안을 공부하는 것을 읽어만 주셔도 된다고 설명드렸더니
감사하게도 용기를 내서 참여해 주셨고 활동을 마치고 다음날 출근길 어르신이 아침 일찍부터 붙잡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나도 용기가 생겼다고, 거기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선생님 실천 사례 보면서 근데 정작 여기서 사례관리하면서 그런 실천 노력들을 잠시 잊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 선생님 덕분에 제 실천을 되돌아봅니다!
김세진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주민들에게 흘러가도록'
이 문장이 와닿습니다.
어르신을 도우려면 사람다움과 사회다움 외에도
'어르신다움'을 생각해야 합니다.
무언가 베풀고자 하는 마음, 누군가를 품어주는 마음,
그 마음을 생동하게 거듭니다.
그렇게 끝까지 살아가셔야 어른답다, 어르신답다 할 수 있지요.
뒷방에서 주는 것만 받고, 차린 것만 드신다면
삶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사회사업가라면 '생존 연명'을 넘어 '삶'으로 나아가게 거듭니다.
그래야 사회사업이고,
그런 일을 하는 내가 자랑스럽습니다.
신수지 선생님, 고맙습니다.
고경화
전 지역기관에서 어르신 사업을 담당할 때의 저의 관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관계, 강점, 사회적 역할 등의 단어에 대해서 자세히 생각하게 됩니다.
사회사업에 대한 방향성과 정체성을 가지고 실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생각이 듭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정대성
지역주민들이 이러한 생각을 품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회복지사의 편견이 제일 큰 편견이다라는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는 얼마나 지레짐작하고 스스로 장애물들을 만드는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장영인
밥 한 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구실이 되는데,
사례관리를 하면서 당사자와 차 한잔 마시는 것도 큰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그런 둘레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나의 눈높이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선진
선생님 글을 읽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밑줄 친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살아남은 것을 스스로 대견하게 여겼다"
지금 평생학습사업을 하고 있는데, 한 어르신이 제게 비슷한 말을 하셨어요.
"난 이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았어. 이젠 좀 인생을 즐기고 싶다고.
이런 내게 복지관이란 공간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내가 살아온 것에 대해 보상받는 곳이야.
심 선생도 지금 이렇게 힘들게 살아남으려고 애쓰고 있잖아. 이런 우리를 좀 이해해 줘"
복지관 하늘정원에서 하늘을 보며 이야기하시는데, 그날 펑펑 울었거든요.
잠시 그 말을 잊고 있었어요. 선생님 글을 읽으며 어르신다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김현미
당사자가 보아도 불편하지 않는 글을 쓴다는 것.. 무던히 노력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참 어려운 부분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고민과 열정과 진심을 응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의권
이 글을 읽고 이전 직장(노인복지관)에서 어떻게 실천했었나,
그때 다짐한 바를 지금은 이루어 가고 있는가 되새겨 봅니다.
강점으로 삶의 의미를 찾고 관계를 만들어가기.
이를 토대로 사례관리 계획을 다시 세우고 실천해 보자 라는 마음이 꿈틀거립니다!
김다래
사회사업가의 시선이 어떻게 바뀌는가에 따라 어떤 실천이 이루어지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실천기록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예은
- ‘만나 온 시간이 길더라도 함께 일함은 이제 시작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사례관리자로서 당사자의 삶을 잘 거들고 있는 가’ 물어본다면,
저는 고민 없이 그렇지 못하다고 말할 겁니다.
그만큼 당사자의 표면적 문제에 집중했고 당사자의 주체성을 살리지 못하는 사례관리를 진행해 왔습니다.
위의 문장을 보며 이제라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당사자와 함께 일하는 사례관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많이 위안이 되었고,
이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 관계를 ‘사람의 피부’로 비유한 것이 와닿았습니다. 소슬한 바람에 피부가 아리지 않을 수 있도록
당사자가 이웃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안연빈
"우리는 노인을 ‘老人(늙은 사람)’으로만 봅니다.
하지만 ‘Know-人(알고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멋진 표현입니다^^
민경재
이 글을 읽으며 주민을 잘 돕기 위한 선생님의 학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실무자의 '노력'의 가치를 생각하게 됩니다.
온전한 존중! 을 생각하게 됩니다. 듣고 보면 쉬운 것 같은데 제 실천이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부끄러움을 인식하게 되니 조금은 마음과 행동을 다듬어 봅니다.
책 똥꽃을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읽고 새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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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이웃 한 명만 있어도 그 동네는 살 만하다 느낍니다. 한 명이라도 있다면 참 고마운 일입니다. 이 감사가 또 어떻게 다른 관계 이어질지 모르는 일이지요.”
이 글을 읽으며 효자 할아버지를 비롯하여 주민들, 이웃들과의 관계를 돕고자 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 고심하며 효자 할아버지와 이웃과의 관계를 어떻게 지속해나갈 지에 대한 방법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그 강점을 활용할 기회를 작게나마 만들어 주민들과 관계를 쌓고, 당사자 역시 성취감을 느끼며 관계를 만들어 이어나가고, 사회에서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거들어야겠습니다.
당사자를 다르게 바라봤을 때, 관점에서 오는 힘을 느낍니다.
지난 실수를 뉘우치고 할아버님께 드렸던 진심 어린 사과가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유선 선생님의 용기와 당사자를 잘 돕기 위해 배움을 가까이한 모습 인상 깊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르신이 표현하신 욕구 너머 느끼는 욕구까지 이해하고 제안하며 도운 공유선선생님. 먼저 부탁하기 어려웠을 백씨어르신께서 얼마나 든든하고 고마웠을까요. 동네에서 백작가님으로, 백가이버로 마음껏 활약하고 뽐낼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 감동이 있습니다. 그저 자기 삶 없이 어머니 돌보느라 애쓰는 안쓰러운 어르신이 아닌,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찾는 인기많은 어르신으로 나아가기까지.얼마나 떳떳하고 자신감있는 일상을 보내게 되었을까요. 인용글 중 김기석목사님 설교문에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둥근돌 모난돌 큰돌 작은돌 서로 받쳐주고 어울리며 돌담을 이루듯 사회사업가도 그런 공동체를 지향해야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구슬 4기로 선생님 만나 실천 이야기 듣고 백 작가님 목걸이도 선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부하면서 실천하고 실천하면서 공부하는 공유선 선생님을 닮고 싶습니다.
어르신께서 선물해주신 목걸이 사진, 찾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도 장점을 찾아가는 시각을 갖고 싶습니다
공유선 선생님이 할아버지께 앞서 논의하지 않고 진행한 사업에 대해 사과하고
할아버지께 의논하여 진행하겠다고 이야기하고 할아버지를 주체자로 이끌어 주신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어르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사회사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문제가 있는 사람' 대신 '삶의 선배'로 보았을 때 얼마나 배우고, 생동시킬 강점이 많은지... 고맙습니다.
다읽었습니다.
김현주 선생님, 성실하게 읽어주어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김세진 좋은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어떤 관점으로 당사자를 바라보는지에 따라 실천이 달라지겠지요.
사람을 돕는 일은 하는 사회복지사가 철학을 공부하고, 자기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평소 보다 긴 분량이었지만 사례를 읽어가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 분들에게 배운다는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의 재능을 높여드리며 부탁했습니다.“
당사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 속에서 자칫 당사자에게 일을 시키는 꼴이 될까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공유선 선생님의 센스를 보며 배웁니다.
당사자를 존중하는 마음이 그저 평범한 노인에서 백작가가 되기도 백가이버가 되기도 한 과정이 참 따뜻한 기록이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관계망, 어울림이란 단어가 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르신 고맙습니다.
공유선 선생님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누구나 삶의 주인이 되어야함과 둘레사람 한사람이 중요함을 또다시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