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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편
철이 할머니
하우정
앞으로 읽을 <곡선의 시선>_1권, 김미경 선생님의 '우 씨 아저씨와 중년 나들이'에 이런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우 씨 아저씨와 동네 사람들이 함께 여름 나들이를 계획했습니다.
김미경 선생님이 주선했고, 실습 전공 대학생들이 이를 거들었습니다.
이때, 실습 대학생 선발을 우 씨 아저씨와 나들이 당사자들이 했습니다.
학생 선발 기준을 물었을 때 아저씨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학생이 공부를 마치고 나중에 사회복지사로 일하면 좋으시겠어요?”
“하우정 사회복지사 같은 사람이면 좋겠어요.”
여태 말씀이 별로 없으셨던 우 씨 아저씨께서 밝은 목소리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 하우정 사회복지사 같은 분이요? 하우정 사회복지사의 어떤 부분이 그렇게 좋으셨어요?”
“하우정 선생님은 제 말을 잘 들어줘요. 그리고 제 마음을 잘 알아줘요.”
하우정 사회복지사의 경청과 공감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해주시니 고마웠습니다.
옆에 듣고 있던 하우정 사회복지사가 감동을 받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당사자께서 사회복지사에게 원하는 것은 그저 잘 들어주고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회복지사였습니다.
김미경 선생님의 '우 씨 아저씨와 중년 나들이' 가운데
이번 글은 그 '하우정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1년 차 새내기 사회사업가 하우정 선생님이 철이 할머니를 거든 이야기입니다.
좋은 의도로 어르신을 거들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을 잘 기록했습니다.
그 사이, 하우정 선생님은 다른 복지관으로 이직했습니다.
오늘도 사회사업가로서 성실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철이 할머니와의 짧은 만남 뒤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전화드리고 만나 뵙고 했던 것이
할머니를 불편하게 하였다는 생각에 죄송하였습니다.
잘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당사자는 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철이 할머니와 통화를 마쳤습니다.
전화를 내려놓고 그동안의 만남을 떠올렸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었던 만남이었지만 신입 사회사업가인 저에게는 큰 경험과 배움이었습니다.
당사자를 진정으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방법.
사례관리에 있어 인내와 기다림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철이 할머니'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3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임은정
하우정 선생님의 글 중
'누군가에게 선뜻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사회사업가라는 이유로 믿고 말씀해 주시는 당사자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당사자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함께 걷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때'를 기다리고 관계를 맺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례 공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콩보리밥
초임 사회복지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부딪치거나 겪을 수 있는 관계형성과 멈춤, 기다림.... 그리고 그'때' 알아차리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사례의 글 읽으면 다시 생객하게했습니다..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여연임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당사자와 아직 그럴만한 관계가 되지 않았음에도 단지 내 생각과 계획으로 당사자를 다그칠 때도 있었고, 좀처럼 변화가 보이지 않는 모습에 답답해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사회복지사이고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 해도 당사자의 마음이 열리는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상현
다 읽었습니다. 관계를 이유로 당사자에게 다급했던 부끄러운 날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철이 친구와 사회사업가의 기분까지 생각해주시는 철이 할머니 참 감사합니다.
김아라
다 읽었습니다. 하우정 선생님의 마음 하나하나가 와 닿고 공감이 됩니다. 어쩌면 나의 욕심으로 당사자에게 은연중 압박감을 준 것은 아닐까 하고 고민한 적도 다수 있습니다.
외부자원 연계 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도와야겠습니다. 당사자의 문제, 어려움에 대해서만 가득하게 채워진 신청서가 불편했습니다. 저도 작성하며 불편했는데.. 당사자가 그 신청서를 본다면.....
자기소개서, 후원금 사용 계획 기술서, 감사편지, 수령사진 등등.. 아직도 불편한 것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외부 자원으로 도와야 할 시 당사자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사자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삶의 모습,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들, 강점 등을 녹여내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김정현
다 읽었습니다. 좋은 일이라고, 당사자에게 필요하다고 사회복지사의 생각으로만 권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걸언하겠습니다. 하우정 선생님처럼 실천하면서 어렵고 고민이 될 때가 있었습니다. 공감하며 글 읽었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동근
다 읽었습니다. 도우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 당사자에게 본의 아니게 불편함을 주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되는 선생님의 마음이 공감됩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당사자가 불편해하고 싫다면 아직은 실행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겠지요. 당사자의 진심을 존중하며 그 '때'를 함께 기다리기, 쉽지 않음을 알지만 관계를 돕기 위해 오늘도 행할 부분임을 새겨봅니다.
신혜선
잘 읽었습니다.
매 순간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며 감사하는 하우정선생님이었을 텐데 철이할머니께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요. 사회사업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봄직 합니다.
당사자마다 다른 속도와 때를 사회사업가가 모두 알긴 어렵습니다. 그만큼 더운 겸손히 존중하며 걸언하는 것만이 답임을 다시 느낍니다.
당사자의 솔직한 속마음을 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 모른 채 멀어지는 관계에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철이할머니와 같이 사회사업가를 성찰하게 하는 당사자를 만난 것도 복인 것 같아요.
최문정
가끔 예상하지 못한 당사자의 감정과 마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자책하고, 어느 부분 창피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잠시 거리를 두고 생각해 보면 당사자의 행동이 이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하우정 선생님이 당황하고 놀랐을 상황에 잘 대처하시고, 돕고자 했던 마음이 보입니다. 철이 할머니도 철이 부모님을 대신해 철이를 지켜 내기 위해 참 많이 힘드셨겠구나.. 어쩌면 술이 위안이 되었겠구나 싶습니다. 다양한 당사자분들을 돕기 위해, 사회사업가가 지치지 않기 위해, 동료들의 글을 읽으며 오늘도 힘을 내봅니다!!
신여진
관계에서 “때”를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불안하고 어찌할지 모를 정도록 당황스러웠습니다. 또한 ”때“를 알아차리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당사자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결국 당사자에겐 불편함으로 다가온 것을 경험하며 나를 자책하기도 답답하기도 하며 당사자와 연락하고 만남이 망설여지고 힘들었습니다.
이런 경험 속에서 이번 글이 공감이 많이 되고 사례는 정해진 답, 과정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신은정
잘 읽었습니다. 하우정 선생님의 솔직한 마음과 어려웠던 점, 철이 할머니를 만나면서 배웠던 것에 대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도 외부장학금 지원과 관련하여 팀장님, 과장님과 의논할 일이 있었는데,
'정말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해주고 싶다'는 장학재단의 요청과 달리 교육지원청의 업무상 편의와 효율성을 먼저 고려하며 일을 추진하려 했던 모습이 떠올라서 잠시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나의 욕심과 당사자의 욕구 사이에서 내 욕심을 앞세우지 않아야겠다는 당연한 다짐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김고은
'때'의 핵심은 '관계'이다.
사회사업가로서 관계를 잘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이 때로는 부담감으로 느껴졌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조급함을 내려놓고 진심과 존중의 태도로, 인내와 기다림의 과정을 잘 지나가 보자고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진주아
다 읽었습니다 저는 사례관리를 하면서 제일 조심스러운 부분이 당사자의 어려움을 묻는 것입니다. 질문을 하면서도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자신의 상처를 타인에게 이야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사례관리의 때는 관계이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류화수
🔖 153p 오늘 일을 통해 사례관리에 있어 여쭙고, 의논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생각과 판단이 전부가 아닌 당사자의 삶을 존중하고 여쭤보고 진행한다는 것. 사례관리 업무의 첫걸음인 것 같습니다.
🔖 162p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전화드리고 만나 뵙고 했던 것이 할머니를 불편하게 하였다는 생각에 죄송하였습니다. 잘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당사자는 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166p 사회사업에서 ‘때’의 핵심은 ‘관계’입니다. 그럴 만한 관계가 되기 전에는 삼갑니다. 때가 아닌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제 편하고자 남을 수고롭게 한다고 여길지 모릅니다.
하우정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때’의 핵심은 ‘관계’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제 실천을 돌아봤습니다. 제 입장과 상황을 우선으로 당사자를 돕지 않았나?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참 어렵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제 실천을 돌아보고, 나라면 할머니를 어떻게 도왔을까 고민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김동찬
철이 할머니와 첫 만남, "철이 할머니가 하시고 싶은 일을 여쭙고 함께 의논하면서 잘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손자를 존중해 주는 철이 할머니, "철이의 자존심과 제 자존심을 팔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철이를 존중해주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것을 떳떳하게 할 수 있게 키워주고 싶고, 친구들과 명랑하게 살길 바라거든요."
철이 할머니와 실행 계획을 위한 만남, "사례관리 업무는 당사자의 생각과 시간, 삶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변한 철이 할머니,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잠시 쉬어가기, "반성, 성찰, 진심, 존중, 인내, 기다림."
또 다른 시작, "사회사업에서 ‘때’의 핵심은 ‘관계’입니다."
"누군가에게 선뜻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사회사업가라는 이유로 믿고 말씀해 주시는 당사자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당사자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함께 걷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하우정 선생님 글과 100편 읽기 동료 사회사업가들 댓글 읽으며 감동하고 감탄합니다. 마음에 담습니다. 고맙습니다.
민경국
다 읽었습니다. "낙인"과 "사회복지 사업에서의 인내와 기다림"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철이 할머님의 철이를 위한 애정과 깊은 배려가 좋았습니다. 한번 더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기, 또 관계에서의 인내와 기다림으로 당사자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관계를 천천히 쌓는 것 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앉은뱅이꽃
다 읽었습니다. 하우정 선생님께서 당사자를 존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례였습니다. 관계에 있어 상대와 가지는 깊이. 속도는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합의하고 절충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정기
다 읽었습니다. 초기상담을 할 때나 상담을 할 때의 저의 모습을 되돌아봤습니다. 어려움, 문제 등에 대해 초점을 두고 접근하지는 않았는지 관계형성보다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진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남보람
다 읽었습니다 인내와 존중..! 기다림.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사자의 시간, 속도와 사례관리자와의 시간, 속도는 차이가 늘 있는 듯합니다. 당사자의 속도에 맞춰 인내하고 존중하는 것..! 다시 새겨봅니다..!
장동석
하우정 선생님 '철이 할머니' 잘 읽었습니다. "사례관리 업무는 사회사업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당사자의 생각과 시간, 삶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내용이 인상 깊습니다. 당사자의 삶과 시간에 대한 존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글을 읽으며 학교에서 배운 교수님의 가르침이 생각납니다. "사회사업가는 당사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교수님께서는 어중간한 마음가짐으로 당사자에게 개입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사회사업가의 말이 비록 선의에서 비롯되었다 할지라도 당사자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겠습니다. '당사자를 존중하며 기다리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준석
대상자의 욕구를 생각하지 않은 채 담당자로서의 욕구에만 치중한 사례관리를 했던 것이 아니었나 마음속으로 곱씹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혜진(궁동)
다 읽었습니다. 때의 핵신은 관계라는 말을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오름직한 동산
“누군가에게 선뜻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사회사업가라는 이유로 믿고 말씀해 주시는 당사자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안 고 당사자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함께 걷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진심 어린 하우정 사회사업가의 마음이 와닿았습니다
황세연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순수한 마음과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사례관리의 소중함과 좋은 관계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완
하우정 선생님의 실천 기록을 통해 '때의 핵심은 관계'라는 말을 마음에 잘 담게 되었습니다.
현장 실천에 있어 이를 잊지 않도록 나누어주신 귀중한 글, 정말 고맙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손민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당사자와 관계를 형성을 하는 것과 뜻대로 흘려가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견디고 기다리며 당사자가 변하는 것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동미
철이 할머니가 이 전의 사회복지실친으로 받은 상처를 이야기하신 것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만 했지, 당사자의 언어로 알게 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사회사업의 때의 핵심은 관계라는 것이 저도 다시금 와닿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세진
서동미 교수님~
'침묵에 빠진 밥'이란 글이 있어요.
<배달 도시락 수혜노인의 '도시락 밥'에 대한 질적 연구>란 제목의 논문입니다.
사회사업가의 무례한 질문, 일방적 진행에 쉽게 거절하지 못합니다.
당사자의 동의란 것도, 사회사업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제안에도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니 더욱 신중히 살펴야지요.
김혜지
아동 사례관리는 더더 조심스럽습니다. 아이들이 안 가져도 되는 낙인감과 좌절감을 가질까 봐요. 경제적 지원을 함께 진행했던 저도 아이들의 상황을 지나치게 공개하고자 하는 장학금이나, 지원금은 거절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갑자기 변한 당사자의 모습. 당황스럽죠. 솔직히 지금도 당황스럽습니다. 사람의 입체적인 모습을 인정하면서도 딱 당했을 때는 제가 뭔가 잘못한 것 같아서 저의 행동을 급히 돌아보죠. 그렇다 할 이유를 찾지 못할 때, 답답합니다. ‘인내, 기다림’ 저에게도 꼭 필요한 자세인 것 같습니다.
이래서 사회사업이 좋습니다. 이런 성찰을 통해 제 인생에도 도움이 되어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원희
늘 감사함을 마음속에 지니고 부지런한 실천을 하는 하우정 선생님의 마음이 철이 할머니에게도 전해졌나 봅니다.
기다림과 인내, 존중..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하나
다 읽었습니다. 하우정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당사자의 '때'를 기다리고, 담당자가 당사자와의 이야기를 글로 정리해 보는 것이 사례관리 업무에 도움이 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임미영
우선 할머니께서 철이를 존중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종종 학교의 조손가정에서 보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그 부분으로 글로 다루니 세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우정 선생님이 할머니와 철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하는 보는 모습에서 하우성 선생님의 적극성과 배려심이 보였습니다. 아마 할머니께서도 하우성선생님의 그 부분을 보셨기 때문에 함께 나아가기를 하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때의 핵심인 관계라는 부분이 잘 맞지 않아서 시간차가 생겼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주변의 좋은 분들 덕분에 그 시간차를 잘 보내시고, 좋은 때(관계)를 맞게 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진심, 존중. 그리고 인내와 기다림... 학교에서 성장하는 아이들과 함께 일하는 저에게 더없이 중요한 내용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최장열
신입 사회사업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참 잘했습니다.
김은진
할머니께서 철이를 존중하는 마음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일하다 보면 당사자와 사회복지사의 보폭이 맞지 않을 때가 있어요. 역시 관계의 핵심은 '때'임을 다시 한번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송주연
인내와 기다림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박지원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나의 잘못인 걸까? 내가 잘 도와드리고자 하였던 마음이 당사자에게는 큰 부담이었을까?’이러한 생각들은 제가 수련활동을 하며 저의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질문들입니다. 당사자를 위한 행동이 내가 원하는 당사자의 모습으로 만들려는 것이 아닌지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과연 나의 배려가 당사자에게도 배려로 와닿을지 생각하며 당사자의 생각과 시간, 삶을 존중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때가 아닌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제 편하고자 남을 수고롭게 한다고 여길지 모릅니다.’이 말을 항상 기억하며 당사자 중심에서 생각하겠습니다.
채란
"잘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당사자는 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사업가도 당사자를 배려하지만, 당사자도 사회사업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돕고자 하는 마음을 좋게 봐주셔서 당장은 고맙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마움이 귀찮음으로 바뀌게 된다면 사회사업가와 당사자 서로가 미안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당사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내를 가지고 다가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하우정 선생님 말씀처럼 사례 관리에서 인내와 기다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사례 관리를 진심으로 당사자를 대하고 존중한다면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사례관리는 당사자를 존중하고 진심으로 대한다고 쉽게 풀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사례관리는 사회사업가의 마음처럼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사자의 숨을 속뜻, 주변 환경, 그동안의 경험 및 일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무수하게 많았습니다. 이 부분을 놓치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인내한다면 사례관리가 마냥 어렵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재연
학교에서 와서 3월 첫 업무가 동창회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고 연락을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마음은 '학부모님들과 첫 통화가 장학금 관련 내용이어서 좋다.'
이 감정만 앞섰는데, 지금 돌아보니 전화를 받을 당사자의 입장을 단정 지어 '좋아할 것이다'라고만 생각한 것이 스스로가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사회사업가의 생각과 판단이 전부가 아닌 당사자의 삶을 존중하고 여쭤보고 진행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글을 통해 다시 해봅니다.
최선용
사회복지사의 판단이 아닌 당사자의 삶을 존중하고 여쭤보고 논의하고 함께 진행하는 것...
당사자가 걷는 시간, 보폭에 맞춰 함께 걸어 나가는 것...
기본적이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채영
“근데 50만 원 지원금을 받기 위해 철이한테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하면서까지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요. 저는 철이 자존심을 지켜주고 싶어요.”
장학금과 같이 지원을 받기 위해서, 지원을 받으면서도 사진 증빙, 사전·사후 검사 등 아이와 부모님이 작성해야 하는 서류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상처받지는 않을까? 도움이 필요한 환경에 대해서 증명을 해야 하고 서류를 작성을 해야 하는 부모님들께서 속상해하지 않으실까? 마음이 쓰일 때가 있었습니다. 하우정 선생님의 글을 읽고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는 당사자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생각과 판단이 전부가 아닌 당사자의 삶을 존중하고 여쭤보고 진행한다는 것. 사례관리 업무의 첫걸음인 것 같습니다.”
좋은 의도로 제안을 드렸지만, 당사자는 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사자의 생각과 시간, 삶을 존중해야겠습니다.
송지우
사회사업에서 ‘때’의 핵심은 ‘관계’라는 말, 하우정 선생님과 철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저였더라면 어느 순간 변한 당사자의 태도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싶어 지난날을 돌아봤을 것 같습니다.
사실 변한 게 아니라, 당사자의 감춰둔 진심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마음을 열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거절은 하지 못하겠고,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낯선 이의 손을 잡는다는 게 초라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참다 참다 폭발한 감정의 원인을 사회사업가에서 찾기보단, 지금은 ‘때’가 아니구나 생각하며 기다려야겠습니다.
돕고자 하는 진심을 보여도 상대가 원하지 않을 수 있으니, 당사자가 필요로 하는 ‘때’를 기다려야겠습니다.
글 나눠주신 하우정 선생님, 고맙습니다.
달빛천사
사회복지실천을 하며 만나는 대상자들과의 관계에 있어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생각과 판단으로 결정하며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대상자의 인격과 함께하는 모든 과정들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모든 과정에 있어 인내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사회사업을 실천하는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김지윤
153p. 사례관리에 있어 여쭙고, 의논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생각과 판단이 전부가 아닌 당사자의 삶을 존중하고 여쭤보고 진행한다는 것. 사례관리 업무의 첫걸음인 것 같습니다.
학교 수련을 통해 아이들을 만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의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기도 하겠지만 때때로 답답하여 사회사업가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끌고 가고 싶을 때가 분명 나타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위 문단을 생각하며 당사자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함께 꾸려나가야겠습니다. 선생님의 경험이 현장에서의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수연
사례관리를 하다 보면 갑자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시거나 거부 반응을 보이시는 당사자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당혹스러웠던 것 같아요.
이때 저도 하우정 선생님처럼 인내심을 가지고 그분의 속도에 맞게 느리게 걸었더니 언젠간 진심이 통하더라고요!
사례관리자에게 인내심, 기다림, 존중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김민선
당사자를 만나며 고민되고 어려울 때, 조언해 줄 수 있는 과장님, 주변 선생님, 모임이 있는 하우정 선생님이 부러웠습니다.
누군가의 사례관리 실천기록을 읽는다는 건, 큰 공부네요.
이 과정을 부지런히 기록하고 나누어주신 하우정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보경
철이 할머니 마음도 이해합니다.
당사자 자존심, 체면. 우리가 사회사업 하면서 자주 놓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사회복지사 자원으로 돕는 일이 그저 당사자 잘 도왔다 이야기했었지요.
글 쓰고, 읽고, 배우며 가장 크게 깨달은 것 중 하나가 이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철이와 할머님 돕고 싶은 그 마음이 귀하다는 것 할머님도 아셨으니 다행이에요.
윤외숙
신입 사회사업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사회사업에서 '때'의 핵심은 '관계'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서두르지 않는 기다림이 서로에게 스며들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장학금 지원사업은 매번 진행할 때마다 고민에 빠지는 사업이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힘든지... 우리 집이 얼마나 어려운지... 가난을 자랑해야만 하는 일이어서 당사자인 아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힘든 일이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글 중에서 사회사업가는 거드는 사람이라는 말이 좋습니다. 오늘도 내가 당사자 보다 앞장서서 나서기보다 옆에서 거드는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천화현
김미경 과장님께서 항상 칭찬하시던 하우정 선생님을 글로 만나 반갑습니다. 사회사업은 경력과 무관하게 잘 묻고 의논하고 당사자 입장에서 당사자를 이해하는 사람이 잘할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신입 사회사업가로 철이 할머니를 누구보다 잘 돕고 싶었던 선생님의 마음과 정성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내 뜻대로 모든 일이 술술 다 풀리 않을 때도 많지요. 그럴 땐 잠시 숨 고르기 하고 기다리며 쉬어 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잠시 기다리며 누구보다 철이 할머니의 건강과 안위를 위해 기도했을 선생님.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조금 늦더라도 당사자에게 전달될 것 같습니다. 놓지 않고 믿으며 지내시길 응원합니다.
곽수진
사회사업에서 '때'의 핵심은 '관계'이다. 공감합니다.
귀한 기록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홍성호
당사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인내를 가지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진영
항상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당사자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관계에 있어서 쉼이 필요하고 또 할머님께서 선생님을 생각하고 연락 주신 점도 너무 감사하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허순강
“진심, 존중, 인내, 기다림”
잘 읽었습니다.
정세진
'복지관이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 예전에 복지관에서 자꾸 철이 불러서 어려운 거 없니, 할머니는 어떠니, 할머니 아직도 술 마시니 이렇게 물어봐서 아주 기분 나빴어!... 형편이 어려운 것들을 아이한테 물어보니깐 아이가 상처받지! 끊어. 다시는 연락하지 마.'
사회복지사도 상처 주려고 이것저것 묻지는 않겠죠, 하지만 선의에 달리 당사자가 상처받을 수 있음을 잘 봤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무조건 묻는다고 해서 만사형통이 아니라 묻는 것에 때가 있고 그때는 관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물어보더라도 당사자께서 대답하지 않으셨다면 당장 불쾌할 순 있어도 (크게) 상처까지 남지 않으셨을 텐데.
그럼에도 상처가 됨은 원치 않는 대답을 하시게 되었거나 당시에는 몰랐는데 대답하시고 보니 드는 감정에 상처가 됐을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례관리 업무는 진심과 존중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내, 기다림이 중요하다는 것을 철이 할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진심과 존중 그러나 인내와 기다림.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기록 감사드립니다.
구슬서말
철이 할머니의 말씀이 마음에 와닿으며 쩌릿하네요.
한윤정
사회사업을 하다 보면 혼자서 조급해지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시간에 갇혀 왜 안되지 뭐가 문제지 하며 고민하는 경우들이요. 그럴 때마다 결국은 다 때가 있고, 혼자 너무 조급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웁니다. 또다시 거절당할까 두려운 마음을 다시 극복해 낸 선생님이 대단하다고 생각 듭니다. 기록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은지
진심, 존중, 인내, 기다림 사회사업가에게 귀한 배움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진
잘하고 싶은 선한 의도가 언제나 당사자에게 선하게 닿지는 않는다는 것을 배웁니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조급하지 않게, 기다리면서 때와 관계를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선진
"누군가에게 선뜻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사회사업가라는 이유로 믿고 말씀해 주시는 당사자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당사자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걷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따라 이 말이 제 마음을 때립니다. 그동안 제게 어려운 상황을 말씀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최예담
사례학생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할 때마다 증빙 사진으로 사례학생과 후원물품을 의무적으로 찍을 때면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센터로 자주 들어오지 못하는 후원물품을 필요한 사례학생에게 전달하는 것에 대한 뿌듯한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정말 사례학생이 원하는 것인지, 자신의 욕심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사례학생에게 필요한 물품 지원 시 작은 것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판단대로 행동하지 않고, 항상 대상자에게 물어보고 의논하여 사례개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권신희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1. 이런 글들을 사회복지사가 아닌 후원자님들이 봤으면 좋겠다.
그럼, 감사편지, 사진 이런 걸 요청하지 않지 않을까?라는 생각
2. 할머니 진짜 대단하다. 생각해 보면 고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내가 직접 감사편지를 쓴다면 모를까, 사춘기이고, 반항기가 있는 우리 애한테 감사편지를 쓰라고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지, 아이의 자존심에 상처될까 봐 우리가 후원받는 사실조차 알리기 어러울 것 같아요.
건강도 좋지 않고, 생활이 힘든 상황에서 나는 과연 복지관에서 주는 후원금을 거부할 자신이 있을까?
아이의 자존심도 중요하지만, 네가 한 번 편지 쓰면 50만원이50만 원이 생겨. 50만 원이면~
우리가 이런 걸 할 수 있어. 하면서 설득하려 들진 않을까요? 제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다시 생각해도 할머니가 철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존경스럽네요.
3. 때가 있다는 말. 이럴 때는 잠시 기다려준다는 말. 배울만한 이야기였습니다.
할머니 입장에서 기다려주는 것. 그게 사례관리의 자세라는 생각에 또 한번 배우고 갑니다.
고진실
당사자를 잘 거들고 싶다는 생각에 혼자 마음만 앞서서 조급해본 적이 있습니다.
잘하고 싶었던 것뿐인데 생각과 어긋날 때면 속상했고 잘못한 것 같아 움츠러들었습니다.
어긋난 일을 해명하고 싶지만 내 뜻이 당사자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않아 오해가 된 적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죄송하고 속상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며 다시 그때를 생각했습니다.
모든 일이 사회사업가로서 나를 성장하게 하는 경험이고 공부였습니다.
하우정 선생님에게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철이 할머니가 손자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부터 할머니의 갑자기 변한 행동,
그 내면을 세심하게 살피고 존중했습니다.
사회사업의 때에서 중요한 관계를 고려해 묵묵히 기다렸습니다.
기다림 끝에 할머니가 먼저 연락 주셨습니다. 반갑고 고마웠을 마음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할머니 지금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합니다.
안연빈
자존심, 품위..
철이 할머니 말씀이 쩌릿할 정도로 감동입니다. 돈으로만 보면 철이네가 어려운 건 맞지만,
이렇게 멋진 주관을 가지신 할머니가 계시고, 그런 할머니를 사랑하고 혼자 힘으로 공부하려는 손주가 있는 가정.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문화, 다자녀 가정의 자녀라 살면서 장학금 받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철이처럼 자기소개서를 써야 했지요. '학업 의지가 강한 학생'이라는 명분도 있었지만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났는지 적어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철이 마음이 더 공감이 되네요. 사춘기 시절이라면 더더욱 예민할 겁니다.
어르신께서 술 드시고 전화해하신 말씀... 저까지 마음이 아프고 불편합니다.
그래도 싫은 소리는 편하고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하는 법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다른 사람에게 기분 나빴던 것을 지금에 와서 하우정 선생님께 터뜨리셨다는 건,
그동안 하우정 선생님이 그런 감정을 드러내도 될 안전한 사람이라 생각하셔서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도 넘어졌을 때 주변에 신뢰할 만한 상대가 없으면 잘 울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엄마가 나타나면 그때 울음을 빵 터뜨린대요. 착각일 수도 있지만..
저는 저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분을 만나면 '내가 그만큼 신뢰할 수 있고 편안한 상대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실천하시고 성찰하며 글 쓰는 중간중간에 인용하신 복지요결 구절.
그동안은 그냥 넘어갔던 구절들도 더 와닿습니다.
민경재
"다른 사람에게 기분 나빴던 것을 지금에 와서 하우정 선생님께 터뜨리셨다는 건,
그동안 하우정 선생님이 그런 감정을 드러내도 될 안전한 사람이라 생각하셔서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빈 선생님의 글에 공감이 됩니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버티다가 터져버리는 한순간에
하우정선생님이 계셨지 않았을까 상상하게 됩니다.
연빈선생님의 곡선의 시각 덕분에 할머니의 감정을 조금 더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하우정선생님 얼마나 당황했을까!! 얼마나 만감이 교차했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선생님의 시각처럼 쏟아낼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에 사회복지사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찬구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그 마음도 참 이해가 갈 것 같았습니다.
철이 때문에 그런 상황들을 참으셨겠지만 가슴속에는 쌓이고 있었겠죠.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면서 어째야 되나 고민도 하고, 당사자에게 짜증도 냈었습니다. 때를 기다리지 못했던 거죠.
지금은 그때보단 열정이 줄어서인지, 조금 더 성숙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기다릴 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오늘 한번 더 인내와 기다림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강연진
인내... 기다림... 사회사업 할수록 당사자를 기다리는 단단한 인내의 마음이 더욱 단단해지네요.
그 시작점에 서 있어 설렙니다.
3개월 사회복지사인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때를 기다리는 것.
하나 진심은 때를 초월할 수 있다는 것.
당사자를 만나는 글을 읽으니 제가 만나는 당사자 이야기를 쓰고 싶어 집니다.
당사자를 만나고 기다리는 그 과정을 기록해보고 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납니다.
박데례사
수학여행 지원비, 2017년 이후 변화 되었네요.
이러한 실천 기록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봅니다.
중학교 때 수학여행비용을 말씀드리지 못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당사자로서,
수학여행 못 가는 학생들만 따로 모아 알아서 자율학습 하라고 한 그때,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수학여행 지원비가 각 교육청에서 실시되니 반가운 일이네요...
실천가님의 글 덕분에 2022년 수학여행 지원비에 대해 검색해 보고,
아득한 옛 기억을 되살려 보는 때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이은영
지원에 대한 부분이 공감됐습니다. 자기소개서, 사진촬영, 그리고 쓴 내역에 대한 증빙...
늘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후원금들...
자녀가 상처받을까 속상해하는 당사자.. 많은 공감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글을 보며 기다림의 중요성에 대해 배웁니다.
당사자의 속도에 맞춰 걷는 것의 중요성을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민경재
이렇게 마음을 다해 실천하는 후배님! 을 통해 배울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쁩니다.
어제는 장례식장에 급히 가느라 차 안에서 세미나도 참석하고
오가며 철이할머니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100편 읽기 시작할 때는 출근해서 아침에 읽었는데,. 요즘은 많이 바쁘네요.
퇴근해서 아이들 챙기고, 늦은 시간 하루를 마무리하며 읽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피곤해도 바른 실천을 위해 나 자신을 단련하는 이 시간이 감사합니다.
바른 실천을 기록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
함께 읽는 100편 읽기 동기들에게 감사
강좌를 열어주신 김세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장영인
사례관리, 사회사업가의 뜻대로 순로롭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말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당사자의 변하는 모습들을 보며 순간 포기하고 싶고,
종결하고 싶을 때도 많지만 하우정 선생님이 그랬듯이
기다림이 사례관리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례를 통해 함께 성장해 가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이혜주
인내하고 기다리고 포기하지 않으려면 조직 내에서도 성과에 대한 조급함이 없어야겠죠.
조직 내에서 사례관리의 개념, 가치 등을 함께 공부하고 내재화하는 것이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이 할머니와의 만남에서 많이 당황하고 속상하셨을 텐데
그 가운데에서도 배움과 성장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신 선생님, 칭찬합니다^^
최하연
손자를 위한 할머님의 마음도 대단하시고,
할머님을 위한 기다림의 마음을 가진 선생님도 대단하시네요! 오늘도 배웠습니다.
김승철
어릴 때부터 철이를 키워 온 할머니의 애씀을 강점으로 보고 말씀드렸던 일,
지원 사업 신청에서 철이의 자존심과 염치를 생각한 어르신의 마음을 응원한 것이 인상 깊습니다.
신입일 때부터 마음을 '당사자의 삶'에 두고 있었던 선생님이었기에
철이 할머니도 선생님과 잘 얘기 나누려고 노력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할머니가 선생님과 만남을 피하면서 술 드시고 전화하는 곤란한 상황까지 겪었지요.
그때 느꼈을 선생님의 복잡한 심경을 감히 헤아리기 어렵지만, 어렴풋이 상상하게 됩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임에도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고 문헌연구를 하며 이겨내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얻은 배움이 어려운 심경에 있는 선생님에게 큰 힘이 되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니 철이 할머니가 다시 하우정 선생님에게 연락하여 안부를 나누고 지난 일을 사과하셨습니다.
그때의 심경이 기록에 담겨있어, 선생님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배움을 얻었습니다.
'고난에 굴하지 않고 나아가 마침내 얻은 기쁨과 경험은 참으로 크다!'
신입임에도 당사자의 삶에 마음을 두고
바르게 실천하는 모습을 기록하여 공유한
하우정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 한 철이 할머니가
오늘도 철이와 함께 평안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김미양
당사자의 삶과 생각을 존중하면서 경청을 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실천했는데
때가 있다는 말처럼 인내와 기다림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자의 자존심을 지켜 주는 할머님의 깊은 배려심과 사랑에 자식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김혜량
읽는 동안 할머니께서 철이의 마음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아팠습니다.
철이가 하고 싶은 걸 떳떳하게 할 수 있게 키우고 싶으신 마음이 느껴집니다.
할머님께서 철이의 마음을 잘 알고 존중해 주셨습니다.
장학금 이야기를 읽을 때는 제 이야기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30만 원에 철이의 자존심과 제 자존심을 팔고 싶지 않았어요.”
돈을 받기 위해 아이에게 자기소개서를 적으라고 하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대학교 다닐 때 저 또한 장학금을 받기 위해 나의 상황,
가정상황 자세히 쓰라는 이야기에 서류를 쓰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글로 표현해야 하는 장학금 제도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때를 잘 살피겠습니다. 사회사업 하며 만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존중하겠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연신
30만 원과 손자의 자존심을 바꿀 수 없다는 할머님의 말씀에 뭉클합니다.
사회사업가의 생각과 판단이 전부가 아닌 당사자의 삶을 존중하고 여쭤보고 진행한다는 것,
거기에 관계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까지 필요하다는 것 배우고 갑니다.
성급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이,
좋은 마음으로 하는 거겠지만 오히려 당사자에게는 독이 될 수도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때를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때를 기다리기 위해 당사자와 진심과 존중이 담긴 인격적인 만남을 가져야겠습니다.
혹여나 만남이 부담이라면 그 또한 기다릴 줄 아는 인내를 가져야겠습니다.
글을 읽으며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순간순간 뜨끔했습니다.
글로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같은 경험을 함에도 글로 남아있지 않으니 성찰하지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세진
따라서 실천의 안전장치가 '걸언'
즉,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입니다.
당신 일이지요.
당사자가 선택 통제 판단하게 거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끝까지 자주 하는 삶,
더불어 사는 사람살이이게 합니다.
걸언하지 않고 일한다면
안전장치 없는 실천입니다.
나중에 이런 원망 어떻게 감당하며,
거들수록 점점 더 작은 일도
의존하고 마는 당사자를 보면서
어떻게 잘 도왔다 할 수 있을까요.
신혜선
사회복지사는 좋은 의도로 연결하려 했던 자원들이
당사자들에게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솔직한 글로 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새옹지마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기관 사정으로, 실적 때문에, 사회복지사의 계획에 의해..
여러 이유로 당사자의 속도에 온전히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렵기도 합니다.
당사자의 때,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나아가는 모습이 결국은
당사자의 마음을 열게 한 것 같아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오의권
때의 핵심은 관계입니다. 정답이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거부를 당하거나 쓴소리를 들을 때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하우정 선생님의 곤란이 공감됩니다.
시간이 지나서 연락하면 그때 이런저런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오해가 있었고,
풀리는 그때가 반드시 오는 것 같습니다.
인내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참 중요했죠.
이런 글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나누니 지혜가 더해지고 힘이 됩니다!!
임세연
철이를 존중하며 떳떳하고 밝게 자라게 하고 싶은 할머니 마음...
200% 공감합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지원해야 할 때 철이 할머니 같은 마음을 알기에 참 어렵습니다.
구구절절 당사자가 구차해지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식의 장학금은 거절합니다.
모든 학교에 주어지는 장학금인데 여러 여건거절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교장 교감선생님도 이해하시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럴 때는 아이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칭찬받는 진짜 장학금의 모양새로 지원합니다.
철이 할머니 이야기를 읽으며 더 조심해야겠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헤아려야겠다 생각합니다.
전에 철이 할머니를 만났던 사회복지사의 실천이 철이 할머니와 철이에게 상처가 되었나 봅니다.
우리의 실천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다시 한번 떠올렸습니다.
당사자의 인생, 앞으로 만나는 사회복지사에게까지… 더 신중하며 존중함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어려운 가운데도 철이 할머니를 존중하며 때를 기다리고 관계를 만들어간 하우정 선생님이 대단합니다.
귀한 기록 고맙습니다.
김지윤
학생 때 교수님께 배운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당사자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더욱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당사자의 삶이 변화하도록 돕지 못할지언정 피해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 마음에 크게 남은 한마디입니다.
당사자와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느껴 사회복지를 선택한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어설픈 관여로 상처 주고 오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사업가라고 마음 열고 다가와 주시는 분들께 단단한 신뢰와 믿음 줄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심선진
하우정 선생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50만 원 지원금을 받기 위해 철이한테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하면서까지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요.
저는 철이 자존심을 지켜주고 싶어요."라는 말에 지난 실천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사례관리 업무는 진심, 존중, 인내, 기다림
이 네 가지를 다시 되새겨봅니다.
정대성
사회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당사자분들의 마음이 어떠할지 고민되었습니다.
그때 우리의 태도와 마음가짐은 어떠했는지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식의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변화해 가면
훗날의 사회복지서비스의 이용은 마땅한 권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사례관리 #사례집 #실천사례 #사회사업 #사례회의 #슈퍼비전 #사회복지사 #구슬꿰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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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같으면 사례관리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더욱 설득하고 아쉬워할 텐데.. 할머니의 마음을 인정하고 기다리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사례관리업무를 하면서 누군가의 삶에 내가 함께 한다는 것이 매우 의미있는 일임을 알지만 마음먹은대로 계획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게 사례관리 업무란걸 깨닫게 되지요.
쉽지 않은 일이다..할수록 느끼는 고백입니다.
철이할머니의 이야기를 읽으며 감정이입이 됩니다.
당사자의 삶을 이해할수록 그 변화하는마음을 이해하게 하지만 당황스럽고 힘이 빠집니다.
길이 보인다고 사례관리자의 걸음으로 걸어가기보다 당사자의 호흡과 발걸음을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회사업에서 ‘때’의 핵심은 관계라는 말을 마음깊이 새겨봅니다.
당사자에 대한 진심과 존중으로 관계를 맺어가며 때를 기다리는 사례관리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사례 읽기를 통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철이할머니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가 사례관리 1-2년차 때 했던 경험과 비슷해서 크게 공감했습니다.
'사회사업에서 ‘때’의 핵심은 ‘관계’입니다.' 명심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기다림, 관계, '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서두르지 않고 당사자의 시간을 존중해야겠습니다.
사례읽기를 하며 사례관리는 당사자와 사회사업가가 발맞추어 걸어가는 과정임을 배워갑니다.
오늘 철이할머니 사례를 읽으며 당사자의 발걸음에 따라 사회사업가의 발걸음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진심, 존중, 인내, 기다림'을 잊지 않고자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배워 저 또한 당사자를 마주할 때에 모든 순간 진심과 존중, 인내와 기다림의 자세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선의의 마음으로 시작하고 계획한 것이라도 당사자가 원하지 않을 수 있고, 상황이 따라 주지 않을 때는 과감히 한발 물러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기대와 계획이 앞서는 것이 아닌 당사자의 생각과 시간, 삶을 존중하며 인내하는 시간, 머릿속으로 이해하지만 막상 당사자를 만나고 사례관리를 하다보면 그 인내가 불안으로 바뀔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을 때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기다려주신 선생님, 그 마음이 철이 할머님께 감동이 되어 다시 만남이 이어질 수 있었을 겁니다. 누군가의 삶에 함께 한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는 선생님처럼 당사자와 함께 하는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을 닮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철이에 대한 할머님의 사랑과 희생으로 철이가 잘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철이 가정의 둘레환경, 복지관, 교회, 주민센터 등의 작은 도움들이 참 소중합니다. "때의 핵심은 관계이다" 나의 시간과 당사자의 시간, 같은 시간이지만 흐름의 속도는 다르기에 각자의 시간이 서로 만나는 지점, 그 때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례관리에 있어 인내와 기다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없잖아 있었는데 그 마음 내려놓고 진심으로 다가가야겠습니다.
잘 도와야겠다는 생각보다 함께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만나야겠다 다짐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이번 사례를 읽으며 느낀 것은 관계와 기다림입니다. 사회사업을 하며 당사자의 신뢰관계를 짧은 시간에 쌓고 싶어하는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중요한 건 관계입니다. 그럴만한 관계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인내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글을 통해 배웠습니다. 인내하고 기다리다 적절한 ‘때’ 살필 수 있는 사회사업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주 기분 나빴어! 언젠가 철이가 복지관 갔다 오더니 울더라고. 다시 가고 싶지 않대. 형편이 어려운 것들을 아이한테 물어보니까 아이가 상처받지! 끊어. 다시는 연락하지 마!"하는 할머니의 말씀을 몇 번 읽었습니다. 철이를 사랑하는 어른의 말을 그대로 존중하고 살려낸 하우정 선생님도 다시 보았습니다. '때가 아닌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제 편하고자 남을 수고롭게 한다고 여길지 모릅니다.' 이 문장을 읽고 진심, 존중, 인내, 기다림이란 단어를 열거한 문장도 다시 읽었습니다. 어렵지만 꼭 가고 싶은 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