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낄 수가 있다면 ~ 박만엽
무슨 일들을 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당신을 만나러 오는 일입니다.
안부를 묻고
무탈함을 알려주고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는 일 말입니다.
이젠 습관처럼 되어버린
빛바랜 사진을 보며
손끝으로 더듬어 봅니다.
그때마다
당신도 느낄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순간도 잊을 수가 없어
밤이 되면 별자리를 헤아리며
잠을 청해보지만
촉촉한 아침 이슬을 반갑게 맞지 못하고
눈물만 보태주고 맙니다.
결국은
눈물의 무게에 이기지 못한
무거운 눈꺼풀이
온몸을 압박하여
내 가슴에 품은 사랑을
토(吐)해내게 만듭니다.
그때마다
당신도 느낄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내일도
그 무슨 일들을 하기에 앞서
내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신을 만나러 가는 일입니다.
첫댓글 * 더 이상
보람값을 찾지못한 것인지 -
더 이상
인연의 강한힘 넘을수가 없어서 인지 -
사랑의 그 끈 체인처럼 단단하기도 하다
우직한 사람 그 사랑충성이란 말인지 -
머리 숙이며
늘 그 옆에서 서성이네 ..
늘 감사해요 .. 고맙습니다.
>>>
야생화 2016.02.13. 17:31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상대방도
이심전심으로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고운 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Daum 카페 ‘강나루에서한잔’에서))
>>>
느낄 수가 있다면 ~ 박만엽
무슨 일들을 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당신을 만나러 오는 일입니다.
안부를 묻고
무탈함을 알려주고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는 일 말입니다.
이젠 습관처럼 되어버린
빛바랜 사진을 보며
손끝으로 더듬어 봅니다.
그때마다
당신도 느낄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순간도 잊을 수가 없어
밤이 되면 별자리를 헤아리며
잠을 청해보지만
촉촉한 아침 이슬을 반갑게 맞지 못하고
눈물만 보태주고 맙니다.
결국은
눈물의 무게에 이기지 못한
무거운 눈꺼풀이
온몸을 압박하여
내 가슴에 품은 사랑을
토(吐)해내게 만듭니다.
그때마다
당신도 느낄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내일도
그 무슨 일들을 하기에 앞서
내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신을 만나러 가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