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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소식 1881년산 미싱(SINGER)구경하세요.
임린다 추천 0 조회 713 11.03.28 09:16 댓글 3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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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28 09:49

    첫댓글 우와~~ 덕분에 귀한거 구경잘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그 때 엄마가 쓰시던 재봉틀을 오빠랑 올케들이 정리하면서 버렸는데..못 버리게 할걸..요즘 너무 후회가 되네요..오래된 것의 진가를 그 어린 나이에는 몰랐던거 같아요..^^

  • 작성자 11.03.28 12:28

    저희 친정엄니 사용하던 미싱을 제 위의 언니가 욕심을 내었는데
    친정집을 지키는 농협 근무하는 조카가 할머니가 쓰던것 자기가 보관한다고 주지 않아 울언니가 쬐끔 삐졌다고 합니다.
    오빠가 일찍 죽고,올캐는 서둘려 재혼시키고, 할머니가 초등학교 가기전부터 키워서 장가를 보냈거던요.
    할머니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자란 아이였어요.

  • 11.03.28 10:39

    아............
    귀한걸 아주 싸게사셨네요~~~
    남편이 좋아라 하시는게 당연한거 같아요~~
    멋지네요~~
    탐나요~~~~~~~~

  • 작성자 11.03.28 13:04

    판매원이 엔틱제품 전시할때 선보이면 아주 비싸게 팔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불경기이다보니 스페샬 가격으로 판매하는것 같았습니다.
    매년 몇번씩 대형 백화점(한국 백화점과 틀려서 사람이 다니는 통로가 아주 넓음)통로 공간에서
    1~2주일 전시도 합니다.각지에서 온 100여개의 임시 전시장(점포)에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남편이 취미라 다리가 아플 정도로 따라 다닙니다.

  • 11.03.28 13:14

    남편 따라 다니실래면 .......
    편한신발 한 컬레 장만하셔야겠어요~~~

  • 작성자 11.03.28 23:22

    ㅎㅎ SAS신발을 신습니다.
    운동화보다 편한 신발...할머니 같다고 안 신는 분들도 있지만
    정장 외출이 아닐때는 SAS신발이 발이 제일 편하지요.

  • 11.03.29 09:55

    하하~~~~~~~
    편하다고 늘 신던 신발에 길들여져서
    어느날 정장입고 성당가는데..........그넘을 신고 가고있던 내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래서 집으로 오는데 얼마나 부끄럽던지.........
    이런 느낌도 생각도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건강하지 않으면 편한신발신고 짧은치마 입을거 같거든요.호호호

  • 11.03.28 10:54

    세상에나... 130년 전에도 이렇게 멋진 미싱을 만들어 사용했군요.
    정말 멋지고 귀한 물건 구입하심을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11.03.28 12:48

    한동안 무쟈게 다녔습니다.
    이제는 취미 하나를 버렸습니다.
    오늘도 제 남편은 악기 매장에서 기타를 사고 싶은 눈치였어요.
    12줄 기타를 이사 다니면서 제가 말없이 버렸다가 잔소리 엄청 들었습니다.

  • 11.03.28 11:49

    저희 시어머님이 쓰시던것도 싱가미싱인데..
    위에것은 신형이네요...
    전등도..북실 감는것도 따로있는걸 보니요.....
    미국에 언니가 전기제품을 보내면 100 V.짜리라..도란스 (용량올리는)놓고 써요...
    오랄B.전동치솔..청소기계..모두가 100V..짜리라서요...
    참 싸게 구입하셨네요...이곳에서 무늬나오는 미싱을 55만원에 샀는데..
    가벼워서..쓰기가 불편해요..미싱이 무거워야.(완전초보실력)좋고 슬슬..
    손으로 돌리면서 하는게..실수가 없어요.
    옛날 130년전 미싱이면 부잣집에서 흘러나온거 군요.. 재산1호로 꼽았을겁니다.

  • 작성자 11.03.28 12:46

    이광님님,특별회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별회원님 되시고도 남음이 있으십니다.
    북미는 100V입니다.(부엌 스토브와 오븐,세탁 드라이어는 220V)
    유럽은 220V를 사용한다고 제 딸래미는 한국서 쿠쿠밥솥을 보냈습니다.
    사진의 미싱은 아주 무겁습니다.
    무거운게 좋은것이군요.

  • 11.03.28 14:30

    이광님님께서 특별회원이 되셨네요~ 축하드려요~~~ 제가 미국 살 땐 100V뿐이였는데~ 캐나다는 220V도 쓰나봐요~ 시댁에 오래된 미싱이 있는데, 개조해서 써야 하는가보더라구요... 미싱은 잼병이라 아깝지만, 어떻게 처리를 못하고 있네요~ ^^

  • 11.03.28 14:46

    우리딸이 신형 미싱 가져갔는데..
    직장 고만두고..서울에서 재봉 배운다 했는데..
    마음 뿐이지..사실은 안 급하니..다른것에 정신팔려 있네요..
    봐서 미싱 주라해서 며느리 줄까 한네요..ㅋ
    이금희님 시간날때 배우셔요...소소한 바느질 할것이 생활에 많아요...

  • 작성자 11.03.29 23:19

    북미에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100V뿐인줄 알고 있습니다.
    부엌의 전기스토브와 오븐,세탁물드라이어(이 종류 이외의 가전제품은 100V)가 220V인줄을 모릅니다.
    저 역시 100V뿐인줄 알았죠.
    집공사를 하면서 부엌을 100%개조하고 부엌 전기제품을 스테인레스로 모두 바꾼적이 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에는 세탁드라이어 코드 꽂는곳 바로 옆에 220V가 코드가 따로 있어
    김치냉장고(수출용은100V이지만 한국서 가져온것은220V)도 바로 꽂아 사용합니다.

  • 11.03.29 15:18

    제가 살고있는 벤쿠버 코퀴틀람집도 100V 만 사용이 가능한데...변압기 사용을 안하고도 220V를
    사용할수있는 캐나다 지역이 있나보군요?

  • 작성자 11.03.29 23:40

    북미 전지역이 전기 쿡탑(스토브)과 오븐,세탁드라이어는 사람들이 100V인줄 알지만...220V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3종류는 100V사용이 아닙니다.(부엌 리모델링할때 알았음)
    저희가 비지니스할때도 전기공사하는분이 220V전선(전기선이 은색의 금속선으로 손마다만끔 굵음)을
    뽑아내는 것을 봤습니다.알고보면 집집마다 220V전선이 있습니다.
    가정집에도 $100정도주면 전기공사 라이센스가 있는 분이 220V 뽑아서 코드 만들어 줄거예요.

  • 11.03.30 00:39

    220볼트를 쓰는 이유는 100볼트로 송신할때보다 로스가 적고 전압의 일정률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220볼트를 쓰려노력하고 한국에서는 100볼트를 쓰다가 이젠 다 없어졌습니다. 한 20년전까지는 10볼트를 썼습니다.

  • 11.03.31 09:03

    저희집엔 미국에서 쓰다 가져온 가전제품이나 일본에서 선물 온 것들이 있어서 변압기가 있지만, 시댁엔 아주 오래된 가전제품(110V)들이 있어서 변압기가 있지요. 예전에 제일 좋은걸로만 사셨다고 하니 아직도 쓰고 계신 물건들이 있어요. 믹서기도 그렇고, 전자렌지도(골드스타) 아직 짱짱하고~ 요즘물건들이 예전 물건들만큼 성능도 오래가지도 못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자주, 많이 팔아야 하니까 그만큼 튼튼하게 만들지 않는거겠죠? ^^;;

  • 11.03.28 14:09

    와우~~~너무 너무 멋있어요~~~저희 집에 있는 가정용 미싱이 너무 초라해 보이내요^^

  • 작성자 11.03.28 23:27

    130년전의 미싱이 참 화려해 보입니다.
    화려한 그림이 변색도 안되었어요.

  • 11.03.28 17:34

    제 친정집에는 브라더 미싱을 사용했지요. 미니 의자에 앉아서 발로 페달을 밟는 미싱이었는데
    친정어머니 돌아가시고, 오빠마져 돌아가시고 나니 올케언니가 어떻게 했는지 아주 오래된 미싱이었는데
    없애 버려 참 아까웠는데, 오래된 미싱을 보니 다시 생각이 납니다.
    오래된 것을 아끼고 안목도 있으시고..언제나 지혜로운 분이세요.

  • 작성자 11.03.28 23:52

    저는 초등때부터 바느질을 할줄 알았답니다.
    바늘의 실도 끼어주고,천도 자를때 잡아주고,엄니옆에서 인형옷도 만들고...
    초등5학년(최덕조선생님)때 연구수업 시간에 앞치마와 머리수건을 제가 미싱으로 혼자 다 만들었어요.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전교 선생님들이 지켜보았지요.그때는 철없이 어깨가 으쓱하고 뿌듯했답니다.
    제가 만든것 제가 모델도 하고...ㅎㅎ

  • 11.03.28 20:18

    와 !!! 130년씩이나....
    완전 횡재입니다...
    옛날 국민학교 신학기...가정환경조사시간
    라디오!!! 등등 뭐 이것 저것...
    지금 생각하면 별것 아닌 물건들 ..
    참 유치했지요...
    근데 그 품목속에
    미싱!!!하고 부르시면 ...
    손드는 애들 한 두명 정도 ... 그럼 또 부러운 눈길로...ㅋㅋㅋ
    옛날엔 미싱도 부의 척도이었지요...
    가끔 그 시절을 얘기하며 깔깔 거립니다....
    우리엄만 아직도 미싱을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여름엔 인조견으로 실내용 바지를 만들어 나누어 주십니다.
    저도 미싱을 갖고 있습니다 ...부라더 미싱....
    저는 바짓단줄이기..청바지 폭 줄이기..간단한 소품 등등..
    잘하고 싶지만 실력이 없어서..ㅎㅎ

  • 작성자 11.03.29 09:50

    저도 미싱을 갖고 있습니다만
    집에서 하는것은 바짓단 줄일때 제일 요긴합니다.
    세탁소에 맡기면 바지 하나 바짓단 줄이기에 $8~9에 세금(만이천원 이상)줘야 합니다.
    문화교실 재봉반에서 TV덮개와 전축 덮개,선풍기커버,밥솥과 전화기 받침과 손잡이등등
    소품도 많이 만들어 선물도 하고 했었어요.25여년전의 일입니다.ㅎㅎ

  • 11.03.28 21:27

    정말 좋은 물건 사셨습니다 .
    이 미싱이 좋아서 그 회사가 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습니다 ,
    바퀴의 스텐이 얼마나 좋은지 아직도 윤이 나는군요 ,
    북실 바꾸는 곳이 50 년전 일본미싱인 자노메 하고 틀리네요
    북실가는 곳이 깨진것 같습니다 ,
    아직도 새것 같습니다 .
    사용해도 될것 같구요 .

  • 작성자 11.03.28 23:43

    북실가는 곳이 뚜껑이 하나 없어졌어요.
    앞뒤쪽에서 밀어서 넣는데 뒤쪽은 없어진것을 알고 샀습니다.
    아크릴로 만들어 끼우면 된다면서요.
    손으로 돌려보니 아주 부드럽습니다.

  • 11.03.28 22:15

    저는 남자지만 어릴때 집에 오래된 미싱이 있어서 잘다룹니다. 요즘에도 쓰임새가 많아 중고라도 구입하고 싶은데 ... 정말 오래된 보배같아 보입니다

  • 작성자 11.03.29 00:08

    저희는 어릴때 미싱이 장난감 역활도 한것 같습니다.
    제 남동생(초등1학년때쯤)은 미싱에서 놀다가 손가락에 바늘이 찔려 너무 놀라서 밭에 있는 엄니에게 제가 달려 간적도 있습니다.
    가지각색의 천을 사와서 몸빼바지 만들고 저희 옷도 직접 만들어 주셨는데 그때는 엄니가 만든 옷을 입기 싫어했어요.
    어릴때는 왜 그렇게 철이 없었을까요?
    덕분에 학교옆 양장점에서 맞쳐입기도 했습니다.

  • 11.03.29 01:54

    정말 귀한 골동품이네요...
    어릴적 친구언니가 시집 가면서 재봉틀 해 달라고 울어불고 해서 갖어 가더니 그냥 묵혀 두고 있다고 친구가 흉 보던 때가 있었네요...ㅎㅎ

  • 작성자 11.03.29 23:26

    골동품으로 장만했습니다.
    저희집도 바짓단이나 줄일때 사용하지 재봉틀을 사용할일이 없습니다.
    부지런한 분들은 커텐(저희 친언니도 아파트 커텐과 이불까지)도 만들기도 하더군요.
    우리때 결혼할때만해도 살림 많이 해서 시집가는 사람들이 많이 부러운 시절이었습니다.

  • 11.03.29 19:53

    전기상회에가서 전압 다운 도란스만있으면 사용할수 있습니다.

  • 작성자 11.03.29 23:34

    집에서 사용하는 미싱이 있습니다.
    골동품을 좋아하는 제남편이 사고 싶어해서 장만했답니다.
    저희집은 남자가 물건 사는것을 좋아합니다.
    멀쩡한 식탁(디너)세트를 없애고 새 식탁세트도 장만하고...심지어 부엌 그릇도 사 줍니다.
    취미가 독특하다고 제가 놀리기도 합니다.

  • 11.03.30 00:41

    린다님 자상한 남편에 행복하십니다.

  • 11.03.31 09:05

    울 시어머님 시댁에 있는 미싱 언제 정리하실껀지 여쭤봐서 '무료나눔방'에 올려야 겠네요. 미국에 있을 때, 친하게 지내던 사모님께서 바짓단 줄이는 법을 가르쳐 주셨는데...저는 정말 잼병이더라구요.. 삐뚤빼뚤... ^^;;

  • 11.04.01 12:48

    와우@@멋져요~~
    130년전에 전기 미싱을 만들었군요. 저희도 엄마가 쓰시던 일제강점기 시대의 싱가재봉틀이 있어요.
    전기는 아니고 손으로 돌리는 재봉틀이구요.
    어릴적 무언가 만드시면 그 옆에서 천쪼가리 가지고 놀았던 생각도 나구요 ㅎㅎ
    올케언니가 전기모터 달아 쓰다가 좋은 것 생겼다고 하길래
    얼릉 갖고 와 모터 떼고 옛모습 그대로 복원시켰지요.
    지금은 골동품 좋아하는 저희부부가 가지고 왔답니다.
    저는 바느질은 못하지만 아직도 사용할 수 있고 그 정교함에 감탄하곤 한답니다.
    정말 좋은 물건 싸게 잘 사셨네요. 축하합니다..
    ㅋㅋ 저희도 주말마다 골동품 경매장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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