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은-다송 양동혁
노오란 이슬 머금은 채
천상의 비구름 타고 내려온 선녀다
수줍어 고개 숙인
너의 뺨에 흐르는 맑은 영혼이
평화로워 영롱하다
바라보면 볼수록
신비한 마법에 걸려
어느 우주의 은하수 골짜기에 다다른
소년이 되고 만다
천년 아니,
수 만년을 말없이 거닐었던
생명의 골짜기를 따라
지구별에 사뿐히 내려앉은
가녀린 천사여
천사는 아프지 않는다
아프지 마라
너와 나 사이엔
보이지 않는 심연(深淵)이 가로놓여
갈망하는 처연한 눈빛에
오늘도
나는 접속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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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선]의 좋은 낭독
콩나물은-다송 양동혁
이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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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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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천사는 아프지 않는다
아프지 마라
너와 나 사이엔
보이지 않는 심연(深淵)이 가로놓여
갈망하는 처연한 눈빛에
오늘도
나는 접속을 시도한다
좋은 시
성우님의 멋진 목소리로 잘 감상합니다.
늘 응원합니다.